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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이규한, 절절한 순애보 '뭉클'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5.12.14 09:34
수정2015.12.14 09:34

'애인있어요' 이규한의 지고지순한 순애보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에서는 독고용기(김현주)로 살던 기억을 전부 잃은 채, 백석(이규한)의 사무실로 찾아온 도해강(김현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해강은 백석에게 과거 자신과 특별한 사이였냐고 물었다. 이에 백석은 “저 혼자 사랑했습니다”라며 그동안의 관계를 정리할 것에 동의했다.

이어 자신에게서 매몰차게 돌아서는 도해강을 향해 금방이라도 넘쳐흐를 것 같은 눈물을 눈에 달고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요 우리”라는 말로 다시 친구부터 시작할 것을 제안했고, 철저히 자신을 무시하는 도해강에게 끝까지 좋은 친구로 남으려 애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후에도 백석의 바보 같은 순애보는 끝나지 않았다. 도해강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독고용기로 살던 4년간의 기억을 잃었다던 도해강이 사실은 전부 기억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도움을 청하자 백석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끄덕여 사랑하는 여자를 위한 헌신과 희생을 보여줬다.

백석은 방송 내내 자신의 사랑을 위해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하길 원하며 자신의 아픔을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백석을 이 시대의 진정한 ‘사랑꾼’이라 말하며 끊임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SBS '애인있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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