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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주춤한 디즈니? '스타워즈 한번 믿어봐'

SBS Biz 최진석
입력2015.12.04 08:30
수정2015.12.04 08:30

■ 월드 마켓 투데이 '해외 종목 Bull VS Bear'

거칠 것 없던 디즈니의 주가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실적 발표에서 ESPN 등 일부 TV 사업부 부진 소식을 알렸기 때문입니다. 스타워즈 시리즈가 디즈니를 살려낼 수 있을까요?

[CNBC 주요내용]

<바튼 크로켓 / FBR 캐피탈 선임 애널리스트>
디즈니의 스포츠 생중계 방송 시청자층도 매우 탄탄하다고 봅니다. 이처럼 TV 사업은 매우 견고한 편입니다. 테마공원과 영화 사업, 특히 영화 사업이 정말 훌륭합니다. 현재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기록을 예측해보면 개봉 첫 주에 2억 달러의 오프닝 매출을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역대 12월 오프닝 기록 사상 최고치가 될 것입니다. 충분히 아바타를 뛰어넘는 흥행 기록을 수립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로 예상되는 잠재적인 순익만 15~20억 달러에 달합니다. 그리고 내년에 후속작 '로그원'이 예정돼 있는데, 그 또한 기대가 많은 작품이지만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치, 이를 둘러싼 라이센싱 등은 향후 몇 년간 디즈니의 실적에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것입니다.

<멜리사 리 / CNBC 앵커>
너무 자주 나오는 질문이라 다시 질문 드리기 망설여지는데요, 이런 호재가 주가에 얼마만큼 반영됐다고 보세요? 가령 밥 아이거 CEO가 8월에 코드 커팅 계획을 발표했을 때 주가가 휘청거리다가 그 이후 급반등을 보여 115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 지점에서 더 이상 오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스타워즈 영화의 효과와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TV 사업의 악재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바튼 크로켓 / FBR 캐피탈 선임 애널리스트>
8월 이후 미디어 업종 전체가 반등을 보였습니다. 동종 업체의 차트를 비교해보면 하나같이 비슷한 모습입니다. 디즈니가 대다수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전부는 아닙니다. 코드커팅의 확산에 따른 공포가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점을 사람들이 깨달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인 것은 맞지만, 부담이 가중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죠. 시간이 지나 스포츠 부문에서 난제에 봉착하면서 코드 커팅 부담도 줄어들 것입니다. 미국 가정의 약 70%가 스포츠를 즐겨보는데, 그런 여건에서 코드 커팅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동시에 생방송 시청자층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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