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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비준…"CHINA로 중국을 공략하라"

SBS Biz
입력2015.12.02 08:36
수정2015.12.02 08:36

경남 창원상공회의소는 1일 소내 세미나실에서 '한중 FTA 수출유망품목 활용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 정혜선 연구원은 창원권 기업에 대해 "차이나(CHINA)로 중국을 공략하라"고 조언했다.



차이나(CHINA)는 친환경(Clean)·위생(Hygiene)·영유아(Infant)·식품(Nutrition)·고령화(Aging)를 뜻한다.

5개 트렌드를 잘 활용하면 한국 기업에 큰 기회가 열린다는 의미다.

환경오염이 매우 심한 중국은 환경산업이 매년 커질 뿐 아니라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의 개인 환경 용품 수요도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또 화장품, 비누, 살충제, 여성위생용품 등 개인위생 분야에서 프리미엄급 제품 수요가 매년 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국이 얼마 전 '1가구 1자녀' 정책을 폐기했기 때문에 '베이비붐'이 기대된다며 영유아 용품시장도 계속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류'의 영향으로 중국인들의 한식에 관심이 많고 자국 식품의 안정성 문제로 한국산을 비롯한 외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역시 매우 높다.

정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중국정부가 1970년대 말부터 시행한 산아제한 정책 결과로 65세 이상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헬스케어 산업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한중 FTA로 중국시장 빗장이 풀리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한국기업이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50여곳 이상의 창원기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창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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