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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블랙프라이데이 꼼짝마"…국내 유통업계 파격세일로 맞불

SBS Biz 이한라
입력2015.11.27 19:56
수정2015.11.27 19:56

<앵커>
국내에서도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 국내 유통업체들에게는 반가울 리 없을 텐데요.

'해외 직구족'들을 붙잡기 위한 각종 할인 행사로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업체별 전략을 이한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65인치 UHD커브드TV입니다.



올해 신형 모델인 이 제품은 기존 2700달러, 한화로 312만원인데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절반가격인 1500달러, 171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손진호 / 서울 묵동 : "똑같은 제품을 사더라도 많게는 절반 정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 (해외직구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에요.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청소기와 휴대폰 사려고 관심갖고 (보고) 있어요."]

해외 직구에 눈 돌리는 소비자들을 붙들기 위해 국내 유통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패딩과 영패션, 남성패션 할인폭을 최대 70%까지 확대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 브랜드를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섰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최저가 기획전으로 고객 사수에 나섰습니다.

[조훈 / 현대백화점 홍보팀 대리 :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해 지난주부터 선할인행사를 기획했고, 특히 오늘부터는 백화점 온라인샵에서도 동시에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대형마트와 가전전문매장들도 본격 할인에 돌입했습니다.

홈플러스는 다음달 9일까지 홈플 블랙위크를 진행하고, 롯데마트는 자체 마진을 축소해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조혜진 / 롯데마트 가정생활담당 :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로 시작된 경기회복의 불씨를 K-세일데이를 통해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4000여개의 자체 브랜드 상품, PB상품을 큰폭으로 할인하고 있습니다."]

전자랜드는 국내 브랜드는 물론 해외 유명 브랜드를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롯데하이마트는 TV,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등 400억원 물량의 제품을 확보해 특별 할인판매에 나섭니다.

[김민기 / 롯데하이마트 모바일팀장 : "기존 행사보다 할인폭이 많이 커졌고, 물량이 많이 확보됐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족들도 만족하면서 국내에서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옥션과 11번가 등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등 인터넷 쇼핑몰들도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원조 블랙프라이데이 공세 속에 고객을 지키기 위한 국내 유통업체들의 눈물겨운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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