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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다이어트는 계속 실패할까? '눔코치' 발상의 전환

SBS Biz 김종윤
입력2015.11.24 12:01
수정2015.11.24 14:32

■ CEO 리포트

연매출 약 1억달러의 한국 드라마 스트리밍업체 '드라마피버'. 아마 이름 들어보신 분들도 적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스토어 건강 어플리케이션 분야에서 매출 1위에 오른 '눔'. 이 두 회사는 모두 혁신과 아이디어를 통해 성장한 글로벌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두 기업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백승곤 드라마피버 창업자와 정세주 눔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CNBC 주요내용]

<줄리아 리 / 알파 인스티튜트>
눔은 어떤 회사인가요?



<정세주 / 눔 CEO>
저희는 모바일 헬스케어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과 B2B시장(기업간 거래)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행동 변화를 추구하는 회사입니다. 즉, 건강을 위해 행동양식을 바꿔야 하는 고객을 도와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줄리아 리 / 알파 인스티튜트>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에서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죠?

<정세주 / 눔 CEO>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어떤 변화를 말로만 주장하는 것은 쉽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어렵다는 점을 저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해합니다. 사업 초반에 저희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사용한다는 점을 전제했습니다. 10년 전에는 스마트폰이라는 것도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스마트폰을 항시 지니고 다닙니다.

또한 4G, LTE 등의 데이터 인프라도 접근성이 더 용이해졌죠. 덕분에 최종 소비자와 원하면 언제든 접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저희는 고객이 조금 더 건강한 생활 양식을 채택하도록 도와줍니다. 식습관, 다이어트, 운동 등을 통해서 말이죠. 여기서 운동이라 하면 활동성을 일정 수준 유지하고 계속 꾸준히 운동을 하도록 자극을 준다는 뜻입니다.

<줄리아 리 / 알파 인스티튜트>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눔은 동종 업체와 어떤 점에서 다른가요?

<정세주 / 눔 CEO>
과거에는 사람들이 저희 회사를 타 건강관리 앱과 비교할 때 식습관 기록 서비스 기업으로 인식하는 측면이 강했습니다. 식습관 관련 앱 개발사로 본 것이죠.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저희는 앱의 기능적인 면을 두고 다른 기업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고객은 자신의 식습관을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좋은 식이요법을 발견하고, 음식과 운동에 관해 더 신경을 쓰면서 행동이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가 타 경쟁사와 나은 점은 고객에게 이러한 새로운 생활 습관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다른 업체는 식습관 기록, 생체리듬 추적 등에 치중하고 있죠. 가령 핏빗과 같은 기업을 예로 들 수 있겠네요. 더 효과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손목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적절한 가격대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걸음수와 활동량 등을 측정하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줄리아 리 / 알파 인스티튜트>
혹시 기업 간 협력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나요?

<정세주 / 눔 CEO>
협력도 이루어지기는 하지만, 저희의 주력 사업은 아닙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들 기업은 기록, 추적 등에 집중합니다. 이 또한 건강관리 관련 서비스에서는 중요한 기능이죠.

<줄리아 리 / 알파 인스티튜트>
그러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최종 솔류션은 눔에서 제공하는거군요.

<정세주 / 눔 CEO>
그렇습니다. 일종의 통역사 역할을 하는 것이죠. 중간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솔류션을 만드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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