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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연매출 1000억원 돌파 '청신호'…영업·당기순익 '터닝메카드'

SBS Biz 윤진섭
입력2015.11.23 08:41
수정2015.11.23 08:41

코스닥상장 토종 장난감업체 손오공이 무서운 기세로 날아오르고 있다. 터닝메카드 돌풍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손오공은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7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26억2348만원, 24억9802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3분기 누적 기준 각각 67억원, 62억원을 기록했다.



손오공의 경영실적이 급반등한 데는 토종 장난감인 터닝메카드 돌풍 때문이다. 터닝메카드’는 KBS 2TV에서 방영되는 어린이 애니메이션으로 손오공은 해당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기반으로 미니카와 카드, 자미니자동차가 로봇으로 변신하는 완구 등을 판매 중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터닝메카드 2015 테이머 챔피언십’에는 2만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여기에 손오공은 최강 탑플레이트, 헬로카봇 등의 토종 브랜드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발판으로 손오공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은 올해 손오공이 매출액 1100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져 1375억원 매출과 98억원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한편 손오공은 지난주  호랑이를 형상화한 ‘크랑’과 도마뱀을 모티브로 한 ‘코카트’ 등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둘 다 가격은 2만2000원. 손오공은 또 ‘카봇 시계’(3만2000원)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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