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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홍보대사인 최민식마저 불참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5.11.20 16:20
수정2015.11.20 16:20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주연상 후보 9명이 모두 불참 소식을 전한 가운데 영화제 홍보대사인 최민식(53)도 허리부상으로 시상식에 불참한다.

최민식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일 “최민식 씨가 지난 10일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 참석 전 넘어져 허리부상을 당했다”면서 “당일 ‘대호’ 행사는 참석했지만 계속해서 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이미 대종상영화제 측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5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최민식은 이번 52회 수상자에게 시상을 할 예정이었다.

최민식뿐 아니라 주연상 후보 9명 모두 시상식 불참 의사를 밝혔다.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 연대기), 유아인(사도, 베테랑),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 와이프), 한효주(뷰티 인사이드) 등이 남녀 주연상 후보에 오른 상태다.

그러나 황정민은 뮤지컬 일정 등으로 불참 뜻을 전했고, 하정우는 해외 체류, 손현주와 유아인은 각자 촬영 등의 일정으로 불참 뜻을 전달했다. 전지현은 출산 준비로 불참 뜻을 밝혔으며 김윤진, 김혜수, 엄정화, 한효주는 이미 잡힌 일정 때문에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유료로 진행된 인기투표에서 남녀 각각 1위를 차지한 김수현과 공효진도 불참 의사를 전했다.

대종상 주최측은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시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조근우 대종상영화제 사업본부장은 지난달 14일 “국민이 함께하는 영화제에 대리수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한국영화감독협회가 대종상 주최측에게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배우들에게 시상식 불참을 권유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감독협회 관계자는 “시상식에 가고자 하는 배우와 감독을 우리가 말릴 이유는 없다”며 “행사 당일이기 때문에 행사를 무사히 마치길 바라고 있다”고 해명했다.

대종상 주최측은 후보자들의 대거 불참에도 시상식을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2홀에서 오후 6시에 개최하며 7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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