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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컨 사업, 5년 내 3배로 키우겠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15.10.27 20:03
수정2015.10.27 20:03

<앵커>
삼성전자가 에어컨 사업을 5년 안에 지금의 3배 규모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중심으로 매출 덩치가 큰 B2B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장에 인테리어전등 같은 동그란 구조물이 눈에 띕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시스템에어컨입니다.

기존에 밋밋하고 투박한 네모모양에서 벗어나 최근 건축계에서 주목받는 원형을 적용했습니다.

디자인 요소 뿐 아니라 바람을 360도로 내보내 균일한 냉난방이 가능한 점도 원형을 채택한 이유입니다.

[김승준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팀 : 기존 사각구조 제품은 블레이드의 물리적 저항으로 인해 기류손실이 최대 25%까지 발생했지만 '360카세트'는 바람의 방향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기류손실을 제로에 가깝게 (냉난방 효과를 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부피와 무게는 줄이고 에너지효율은 높인 대형 건물용 실외기와 칠러 신제품도 공개했습니다.

세계 에어컨시장은 연 84조원 규모.

이 가운데 삼성은 4%대, 4조원이 조금 안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으로 매출 규모가 큰 B2B시장을 적극 공략해 에어컨 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3배인 11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윤부근 / 삼성전자 사장 : CE(소비자가전)부문에서 제대로 회사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B2B 부분에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고 혁신제품을 내서 (사업을) 강화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삼성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세계 50여개국에서 9000여 고객사를 대상으로 대규모 론칭 행사를 열고 유통망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SBSCNBC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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