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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시아-북미 잇는 해저광케이블 책임진다

SBS Biz 윤소라
입력2015.10.22 20:11
수정2015.10.22 20:11

<앵커>
제주도, 거제도 등 섬에서 전기와 통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육지와 연결되는 해저케이블이 있기 때문이죠.



KT가 아시아와 북미지역을 잇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저케이블을 통합 관리하게 됐습니다.

윤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06년 12월 타이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연결한 해저 광케이블이 녹아내렸습니다.



이 여파로 동아시아 지역에서만 8개의 해저케이블이 끊겼고, 주요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전산망 일부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당시 복구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KT가 재난 상황에 대비해 해저케이블을 관리감독하는 총 책임자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현재 KT는 총 9개의 해저케이블 포설 컨소시엄에 참여중입니다.

그 중 2017년에 완공될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케이블, 이른바 NCP 케이블 관제센터를 맡게 된 겁니다.

[양동호 / KT 부산국제센터 팀장 : 이곳(부산 송정 국제센터)에서는 APG 해저케이블 전구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으며 고장시 복구를 총괄적으로 지휘하고 통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왼쪽 두개 화면은….]                                

특히 KT는 관리감독에 머물지 않고, NCP 해저케이블 구축을 주도하면서 환태평양지역 인터넷 트래픽 허브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성목 /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 전세계 트래픽의 11% 아시아트래픽의 27%를 처리하는 인터넷 허브 역할과 총사업비 10억불 규모의 구축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KT는 관제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콘텐츠 교환은 물론 한류 콘텐츠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8년 평창 올림픽의 다양한 영상을 UHD급으로 세계에 전송하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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