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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초 신상털기] 휴대전화 1대에 번호 3개까지 쓴다?

SBS Biz 윤소라
입력2015.10.22 12:05
수정2015.10.22 12:05

■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이제 막 세상에 나온 신상품을 깐깐하게 따져드리는 180초 신상털기 시간입니다.

요즘 통신사에서 휴대전화 한 대에 개인용과 직장용 번호를 나눠 쓸 수 있는 '투폰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털어볼 주인공은 여기에 하나를 더해 번호를 3개까지 개통할 수 있는 멀티 유심칩입니다.

윤소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특허 법인을 운영 중인 배성수 변리사는 신입사원이 들어올 때마다 걱정이 컸습니다.

법인용 휴대전화를 개통해 지급해야 하는데 단말기 구입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스마트카드토탈솔루션 회사 코나아이가 출시한 멀티유심 덕분에 부담을 덜 수 있게 됐습니다.

[배성수 / 특허법인리온 변리사 : 저희는 이제 (새로)입사하는 친구들에게 법인폰을 구매를 해서 제공을 해야 하는데 일괄적으로 동일한 모양의 휴대전화를 쓰다보니까 싫어하는 분들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휴대전화에 유심만 바꿔서 사용할 수 있으니까 호응이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코나아이가 KT와 손을 잡고 올레멀티유심 카멜레온을 출시했습니다.

하나의 휴대전화에 일반적인 유심칩과 같은 모양의 유심칩을 끼워 넣으면 3개의 번호까지 개통할 수 있습니다.

가상번호가 아닌 실제번호를 개통하는 거라 통신사 부가서비스도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완재 / 코나아이 통신개발팀 대리 : 가상번호가 아닌 실제번호로 사용해서 각 번호마다 개별서비스 가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개별 번호마다 로밍이 가능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들 중에 회사용 휴대전화와 개인용 휴대전화 2대를 사용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노트북 한 대와 서류, 그리고 휴대전화 2대까지 들고 다니는 것,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직장인들의 무거운 가방 무게, 간단한 방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기본 화면에 서비스 도구모음, 이른바 위젯을 설치하면 터치 한 번으로 전화번호를 바꿀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번호별로 별명을 설정해 사용하는 번호를 쉽게 구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다회선서비스와는 다르게 아이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KT의 공식 대리점을 직접 방문하면 유심칩을 구입하고 새 번호를 개통할 수 있습니다.

[정소영 / 코나아이 통신사업팀 대리 : 현재는 대리점에 직접 가야 서비스 신청과 번호 개통이 가능한데 업데이트에서는 온라인으로도 개통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유심칩의 가격은 8800원.

회선 1대를 추가할 때마다 유지비 명목으로 월 2000원씩 납부해야 합니다.

한 휴대전화에 회사업무용, 개인생활용 등으로 구분해 번호를 사용하고 싶은 분들에게 유용한 신상품입니다.

SBSCNBC 윤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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