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니에 1-0 승리로 16강 진출 '오세훈 천금 결승골'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5.10.21 10:30
수정2015.10.21 10:30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오세훈의 극적인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8일 브라질을 1-0으로 물리친 한국은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둬 남은 24일 잉글랜드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B조에서는 브라질이 1승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고 잉글랜드와 기니는 나란히 1무1패로 탈락할 위기에 놓였다.
우리나라는 후반 45분에 교체 선수로 들어간 오세훈(울산현대고)이 유주안(매탄고)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안에서 상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유주안이 공을 잡기 전 상대 수비수가 중심을 잃고 주춤하며 패스의 길을 열어주는 행운도 있었다.
0-0 무승부 기운이 감돌던 후반 47분에 나온 천금 같은 결승 골이었다. 오세훈의 골이 기록된 후 경기가 곧바로 끝났을 정도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 8강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1년과 2013년 대회에는 본선에 나가지 못했던 대표팀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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