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런던 도착…"中英협력 '장대한 청사진' 설계하자"
SBS Biz
입력2015.10.20 17:12
수정2015.10.20 17:12
시진핑 런던 도착…"中英협력 '장대한 청사진' 설계하자"(종합) 권수현 기자 홍제성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도착, 4박5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과 AP,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이날 저녁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해 방문 첫날 숙소인 나이츠브리지의 만다린오리엔탈 호텔로 이동했다.
시 주석은 펑 여사의 외투색상에 맞춘 짙푸른 색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 영국 왕실 영예수행 의전관인 후드 자작, 류샤오밍(劉曉明) 주영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 주석은 도착메시지에서 "영국 지도자들과의 회동,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중영 협력'이란 '장대한 청사진'을 함께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 유구한 역사 ▲ 찬란한 문화 ▲ 인류문명 진보에 대한 특별한 공헌 ▲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등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통해 세계의 평화·안정과 번영에 새로운 공헌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0년 만의 첫 국빈 방문이다.
시 주석은 오는 23일까지 4박5일간 영국에 머무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황금시대'를 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며 현지기업 사찰, 공자학원 방문, 맨체스터 시티 축구팀 방문 등 20여개에 달하는 공개행사와 활동에 참가한다.
영국 정부와 왕실은 '최고의 환대'를 준비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등 3대가 총출동해 환영식과 국빈만찬을 베풀고 버킹엄궁에 숙소도 제공하는 등 최상급 의전을 마련했다.
캐머런 총리도 21일 공식 회담과 별도로 총리 별장인 '체커스'로 시 주석 부부를 초청할 예정이며 시 주석이 들르는 런던과 맨체스터의 여러 행사에 동행하기로 했다.
시 주석 방문 기간 양국 사이에는 원자력 발전소, 고속철, 금융, 부동산,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는 등 경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브리핑에서 "정부간 합의 외에도 금융, 에너지, 의료, 자동차, 부동산 등 금융기관과 기업간 각종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합의 금액이 중국 역대 지도자의 영국 방문 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캐머런 총리 등 영국 지도자들이 시 주석과 중국의 인권이나 티베트 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룰지도 관심사다.
영국에서는 정부가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외면하려 한다는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으며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수는 국빈만찬에서 시 주석에 인권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베이징=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날 저녁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해 방문 첫날 숙소인 나이츠브리지의 만다린오리엔탈 호텔로 이동했다.
시 주석은 펑 여사의 외투색상에 맞춘 짙푸른 색 넥타이를 맨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뒤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 영국 왕실 영예수행 의전관인 후드 자작, 류샤오밍(劉曉明) 주영 중국대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 주석은 도착메시지에서 "영국 지도자들과의 회동, 각계 인사들과의 접촉을 통해 '중영 협력'이란 '장대한 청사진'을 함께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국이 ▲ 유구한 역사 ▲ 찬란한 문화 ▲ 인류문명 진보에 대한 특별한 공헌 ▲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등 공통점이 많다며 "양국관계 발전을 통해 세계의 평화·안정과 번영에 새로운 공헌을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0년 만의 첫 국빈 방문이다.
시 주석은 오는 23일까지 4박5일간 영국에 머무르며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등 지도자들을 차례로 만나 양국 관계에 새로운 '황금시대'를 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중국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영국 의회에서 연설하며 현지기업 사찰, 공자학원 방문, 맨체스터 시티 축구팀 방문 등 20여개에 달하는 공개행사와 활동에 참가한다.
영국 정부와 왕실은 '최고의 환대'를 준비했다.
영국 왕실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과 필립공,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등 3대가 총출동해 환영식과 국빈만찬을 베풀고 버킹엄궁에 숙소도 제공하는 등 최상급 의전을 마련했다.
캐머런 총리도 21일 공식 회담과 별도로 총리 별장인 '체커스'로 시 주석 부부를 초청할 예정이며 시 주석이 들르는 런던과 맨체스터의 여러 행사에 동행하기로 했다.
시 주석 방문 기간 양국 사이에는 원자력 발전소, 고속철, 금융, 부동산,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대규모 계약이 체결되는 등 경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 상무부는 20일 브리핑에서 "정부간 합의 외에도 금융, 에너지, 의료, 자동차, 부동산 등 금융기관과 기업간 각종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합의 금액이 중국 역대 지도자의 영국 방문 중 최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캐머런 총리 등 영국 지도자들이 시 주석과 중국의 인권이나 티베트 문제 등 '민감한 이슈'를 다룰지도 관심사다.
영국에서는 정부가 투자유치를 위해 중국의 인권 문제를 외면하려 한다는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으며 제러미 코빈 영국 노동당수는 국빈만찬에서 시 주석에 인권 문제를 거론하겠다고 말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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