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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 마켓 투데이 '국내 전략' - 박광식 현대증권 센터장

중국 증시는 오늘까지 국경절 연휴로 휴장이고, 미국에 금리인상 지연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대외 변수들이 국내 증시에는 어떻게 작용하고 있을까?

◇ 국내 증시 주목할 포인트는?

변동폭이 축소된 가운데 점진적인 상승추세를 이어가겠다. 자동차업종이 TTP타결로 인해 조정세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인 한편, 삼성전자 실적발표가 양호한 가운데 IT 부품주들 턴어라운드 상승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쌍끌이 매수와 외국인 코스닥 매수세 전환으로 수급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은?

외국인이 NAVER, LG화학, 현대글로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현대모비스, KT, 신세계 등을 매수했고, 기관은 삼성전자, 현대차,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LG화학, LG, 한화케미컬, 삼성SDI 등을 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다음카카오, 이오테크닉스, 바이로메드, 오스템임플란트, 컴투스, 모두투어, 나이스정보, CJ E&M 등을 매수했고, 기관은 다음카카오, 한국토지신탁, 동화기업, 아스트, 파라다이스, 고영, OCI머티리얼 등을 매수했다.

◇ 수급에서 나타난 특징은?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인터넷 화학업종 화장품 자동차부품을 매수했고, 기관은 전차군단과 화학및정유업종에 대해 비중을 늘려가는 모습인데 전반적으로 3분기 실적개선주에 대해서 집중 매수를 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모바일 인터넷 헬스케어 IT부품 핀테크 엔터테이멈트주를, 기관은 모바일인터넷과 자동차부품주를 매수 했는데 역시 3분기 실적호전 종목들 위주로 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 업종별 투자전략

변동성이 축소된 가운데 3분기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자동차·IT부품·의류무역·화장품·화학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순환매적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원·엔 환율 약세로 인해 자동차·IT업종이 수혜를 입겠으며 중국인 관광객 대거 유입으로 인해 화장품이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저유가 지속에 따른 낮은 원가가 본격 반영되어 이익마진이 확대되는 화학·정유 부분 역시 주목할 만하다.

◇ 삼성전기

신규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출하량 증가와 적층세라믹이 자동차 부문으로 확대되어 매출확대 전망된다. 또한, 2차전지를 장착한 전기차 드론 로봇의 신규수요에 힘입어 수동부품의 부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의 영향으로 전체적인 IT부문의 실적개선도 성장세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기관의 순매수 기조도 이어지고 있어서 조정시 매수로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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