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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중국] 중국 해커들 "해킹 목적, 중국 정부 보호"

SBS Biz 이승희
입력2015.09.23 14:00
수정2015.09.23 14:00


<동영상 내용>
유니스 윤 / CNBC 기자
중국 남쪽에 위치한 한 해커의 사무실이다. 전 군인 출신으로 '프린스'라는 해커로 알려진 사람이다. 5천명 이상으로 구성된 해커팀 '헝커 유니언' 혹은 '레드 해커'를 운영하고 있다.

프린스 / 해커
개인 컴퓨터가 해킹을 당한 이후 해킹 기술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군인 복무를 마친 후 해킹 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었다. '레드 해커'는 정의를 실현하는 해커팀이다.

유니스 윤 / CNBC 기자
해킹은 미국과 중국 간의 마찰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해킹으로 미국 정부는 뿔이 난 상태다. 심지어 중국 기업들과 사업 체결이 무산되기까지 했다. 이제는 경제적 제재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해커들은 전지역에서 활동한다고 주장하지만 주로 중국의 실리콘 밸리라고 불리는 젠젠에 집중되어 있다. '프린스'는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해킹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일본 기업이나 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킹은 인정했다. '프린스'가 중국 지역병원 웹사이트를 해킹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공식 이메일을 찾고, 이메일의 비밀번호를 병원 주소 등으로 3차례 예측하니 이메일 접속에 성공한다. 5분도채 걸리지 않았다.

프린스 / 해커
최근에는 이메일, 전화번호, 팩스 등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유니스 윤 / CNBC 기자
해커들은 개인적으로 움직인다고 한다. 주로 중국 정부와 협업한다고 한다. 해커들은 중국을 위협하는 대상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중국 정부는 해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해커들에게 업무를 주기도 한다.

프린스 / 해커
개인적으로 중국 정부와 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공개는 할 수 없다. 주로 정부는 다른 해킹의 루트를 발견해달라고 요청한다.

유니스 윤 / CNBC 기자
정부를 보호하기 위해 해킹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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