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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이슈] 차례상 준비 30代 여성, 추석 체감물가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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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9.22 15:43
수정2015.09.23 09:25

■ 라이브머니 '재테크 이슈' - 최요환 경제평론가 / 진행 : 이정민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은 풍요로움과 여유로움, 행복한 명절의 상징이다. 누군가에게는 기다려지는 날이기도 하지만, 또 누군가에게는 명절이 아니라 멍절이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신경 써야 할 곳도 많고, 돈 나가야 할 곳도 많기 때문이다. 숫자로 풀어보는 추석 이야기, 최요한 경제평론가와 함께 한다.



◇ 체감물가, 실제 물가보다 높은 이유는?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추석 체감 물가가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전년 대비 0.7% 올랐다고 한다. 응답자들이 느끼는 올해 추석 물가 상승률이 실제보다 더 높은 셈이다.

가격은 개별 상품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것이고, 물가는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한 평균 개념이다. 종종 물가 지수와 체감 물가 차이 나타난다. 상품 구성과 상품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가격변동이 같은 경우 가중치가 큰 상품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 여성 연령별 체감 물가



현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여성 연령별 체감 물가는 20대 2.2%, 30대 3.1%, 40대 2.8%, 50대 이상  2.6%이다. 아무래도 직접적으로 준비 많이 하는 연령대에서 체감 물가를 더 크게 느낀다.

특히 30대 중에서 고소득 여성이 더 크게 느낀다.  추석 때 할 일이 더 많고, 인사할 곳도 많고, 주변에서 기대하는 바도 크다. 즉, 다양한 역할을 해야하기 때문에 느끼는 체감 물가가 가장 높다.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추석 차례상 예상비용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32만 3천 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약 19만 4천 원을 점쳤다. 과일, 육류, 해산물 등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올랐다. 교통비 자동차 연료비는 안정적이다.

전통시장에서 준비하면 19만 6천 원, 대형마트에서는 27만 6천 원이다. 채소류는 일찍 구입하면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피해 설 5~7일 전에 구입한다. 사과와 배 등 과일은 선물용과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기 전인 설 10~12일 전이 좋다.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신선도를 고려해 설 4~6일 전에 사는 게 가장 유리하다. 가족 구성원 수가 줄고 제례가 간소화 됨에 따라 해가 갈수록 차례상이 단촐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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