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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진공열차' 하이퍼루프 CEO "교통수단의 혁명 일으킬 것"

SBS Biz 임종윤
입력2015.09.22 09:47
수정2015.09.22 09:47

■ CEO 리포트

시속 1220㎞의 속도를 자랑하는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루프'가 현실로 다가옵니다. 하이퍼루프는 공기압의 압력차를 이용해 튜브로 승객을 실어나르며 뉴욕에서 서울까지 불과 6시간도 채 걸리지 않게 해주는 첨단 교통수단인데요. 앨런 머스크 테슬라 CEO의 추진아래, 일단 8㎞ 길이의 테스트용 트랙에서 시범운행에 나설 예정이며 내년이면 건설 공사를 거쳐  늦어도 2019년에는 운행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는 교통수단의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자부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랍 로이드 /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
엄청난 변화이고 흥미로운 변화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년 간 인터넷의 발전에 기여해온 저로서는 새롭게 맡은 사업이 정말 굉장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통수단의 일대 혁신을 초창기부터 선도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54조 달러 규모의 엄청난 시장입니다. 운송장비, 승객과 화물 수송 측면에서 말이죠. 오랫동안 큰 변화가 없던 시장입니다. 따라서 제가 이곳 LA에서 교통수단의 혁명을 가져올 새로운 팀을 이끌게 되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아직은 생소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제5의 교통수단으로 아직은 초기단계입니다. 현재 상황을 조망할 때 단기적으로 가장 큰 난관은 뭐라고 보십니까? 엔지니어링입니까? 자금문제입니까?

<랍 로이드 /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
엔지니어링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저희 CTO 브로건은 대학에서 10년간 연구에 종사하다 저희 팀에 합류했는데요. 엔지니어링 문제는 확실히 해결됐다고 봅니다. 실행의 문제만 남았을 뿐입니다. 하이퍼루프를 현실화하는 일이죠. 재정문제는 저희가 초기에 집중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입니다. 현재 차기 자금을 조성하고 있고, 이 자금은 2마일 길이의 테스트용 트랙을 건설하는 데 투자될 것입니다. 테스트용 트랙은 2016년말에서 2017년초까지 시스템의 완성이 실제로 가능한지 입증하게 될 것입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술의 발전이 이번 프로젝트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든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쉽고 짧게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어떤 기술적 발전이 이번 프로젝트의 실현가능성을 높인 건가요?

<랍 로이드 /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
튜브 안에 압력이 매우 낮은 환경을 만들고 거기에 캡슐을 넣어 고속으로 추진시키는 것입니다. 승객이나 화물을 실은 채 말이죠. 현재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가 개발 중인 신기술 중에는 튜브 디자인과 제작, 튜브 안에서 캡슐 부양 기술, 기존 공기베어링 기술의 활용 등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캡슐 부양 기술의 원리가 에어 하키 테이블 게임과 비슷하다고 말합니다. 튜브 앞에서 공기를 제거해 뒤로 빼내어 추진시키는 시스템입니다. 이런 혁신들이 현재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가 LA에 건설한 5만5천 평방 피트 시설에서 진행 중입니다. 프로젝트 팀이 실제로 건설한 3에이커 규모의 캠퍼스에서 말이죠.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기본적인 궁금증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이 프로젝트의 비전에 사람들이 공감하는가 입니다. 저나 출연자분이나 우리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이 문제는 정부가, 저 문제는 민간 부문이 해결할 수 있다는 식으로 말이죠. 그런데 지금 상황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주체가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정도로 대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는 사실상 현재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지 않습니까?

<랍 로이드 /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
성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나라마다 다릅니다. 사실 이 사업은 이미 전세계적인 기회입니다. 하이퍼루프로 전세계 각국에서 문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지역에서 사람들은 이미 빠르게 진보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인프라 건설과 투자에 정부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고 일부 국가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민간기업과 정부가 신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저는 매일 아침 이런 말을 듣습니다. 운송 혁명의 마지막 과제로 여겨지는 구글과 애플의 무인자동차나 아마존 등의 홈딜리버리 시스템에 대한 얘기들 말이죠. 우리가 온디멘드 경제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의 근간만은 지켜야 합니다. 하이퍼루프는 새로운 운송 시스템의 근간을 구축하는 중입니다.

<칼 퀸타닐라 / CNBC 앵커>
시청자 의견을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이퍼루프가 설치되는 지역은 지진다발지역이네요. 차라리 걷는 편이 낫겠네요."라는 의견과 "멋져 보이기 는 하는데 먼저 타보세요."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를 보면 넘어야할 과제는 자금과 엔지니어링이 아니라 마케팅과 규제로 보입니다.

<랍 로이드 / 하이퍼루프 테크놀러지 CEO>
언제부터 탈 수 있냐는 물음도 많이 받았습니다. 두 가지 다른 운영체제에서 두 가지 다른 모델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하나는 컨테이너 한 두 개를 실을 수 있는 화물용이고, 다른 하나는 승객용입니다. 두 가지 모델 모두 당연히 안전하구요. 운행 중단에 관계 없이 지상이나 지하에서 승객은 안전합니다. 안전은 저희가 최우선시하는 사항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안전에 대한 물음보다는

언제부터 탈 수 있느냐는 물음을 많이 받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이런 새로운 운송 개념에 대해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대중이 이것을 원하고 기존의 운송 시스템에 싫증을 내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한 세기 전에 개발된 낡은 기술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이 하이퍼루프를 건설하기에 적기라고 봅니다. 이곳 LA에서 활동하는 50명의 프로젝트팀은 새로운 여정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에 대해 상당히 들떠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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