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 해외 투자 길잡이 - 김경훈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중국시장은 아직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대외변수들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상향, 하향 등을 논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 Ctrip이란 어떤 회사?

Ctrip은 중국에 상장되어 있지 않고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중국에서 가장 큰 여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Ctrip은 중국 최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여행사이다. Ctrip은 상해에 본사를 두고 중국 전역에 17개 이상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로 2003년 나스닥에 상장되었다. 2015년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57%를 차지하였으며, 최근 온라인 2위 업체  eLong 지분을 확보, 적극적인 모바일 플랫폼 투자로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회사이다. 한국에서도 2년 전 론칭해서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이다.

◇ Ctrip 투자포인트



투자포인트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중국 온라인 1위 업체인 Ctrip은 중국 최대 호텔 인벤터리를 보유하고 있다. 2015년 5월 Expedia로부터 중국 2위 온라인 여행사인 eLong의 지분 37.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Ctrip은 Priceline, eLong은 Expedia와의 제휴가 인수 후에도 계속 이어지며 경쟁사 대비 호텔 인벤토리 확보에도 유리한 상황이다. 2015년 2분기 기준으로 중국 내 33만 개, 그리고 해외에는 67만 개 호텔 인벤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는 달리 중화권 지역 전문성을 살려 근접국가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동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중국 내 항공 노선만 해도 약 2500개가 넘는다.

두 번째, 마케팅 비용 감소 및 신규수익 채널을 확보 했기 때문에 이 회사가 매력적이다. 2014년 중국 온라인 여행 시장 경쟁이 심화되며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었다.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외형성장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2014년 영업비용과 마케팅 비용이 전년대비 70% 가량 증가하며 수익성이 약화됐다.

하지만 최근 Ctrip은 중국 2위 온라인 여행사를 인수하면서 경쟁 업체 간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었고 마진율 높은 모바일 이용자 수가 증가하였다. 이에 당사는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성공적인 모바일 프로모션으로 항공권 예약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5%, 30% 증가가 기대된다. 또한 2015년 2분기 모바일 거래 역시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Ctrip 모바일 앱 다운건수가 10억건을 넘어섰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해외투자 커뮤니티 <머니로켓>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