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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손하 "가난 때문에 상업고 진학, 몰래 수능 준비해"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5.09.19 22:14
수정2015.09.19 22:14

윤손하 "가난 때문에 상업고 진학, 몰래 수능 준비해"

'동상이몽' 윤손하가 상업고로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는 울릉도에서 살기만을 고집하는 엄마와 육지병에 걸린 아들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윤손하는 "이런 얘기는 처음 하는데, 가정 형편이 되게 어려웠다. 그런데 한국 무용수가 꿈이었다"면서 "상업계와 인문계를 결정하는 시기가 와서 저는 당연히 인문계를 가서 대학에 간다고 생각을 했는데, 아빠가 학교에 찾아오더니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하셨다. 아빠가 제가 지원한 인문계를 상업계로 바꿔놓고 가셨던 것이다. 아빠는 형편이 어려우니 너가 상업고에 가서 취업했으면 하셨다. 그러면서 '못 해줘서 미안하다'고 우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손하는 "그런데 상업고에 들어가서 부기 타자 주산 이런 거를 배우는데 너무 재미없었다. 이에 일주일에 한 번 하는 클럽활동에 연극부에 들어갔다. 그 후부터 연극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윤손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몰래 입시 준비를 했고, 결국 합격했다고. 윤손하는 "그렇게 합격헀는데 너무 두려웠다. 엄마에게 '정말 미안한데 일학기 등록금만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엄마와 서로 미안해헀다고 전했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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