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노래만 나오면 공격적인 36개월 아이 화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5.09.15 17:10
수정2015.09.15 17:10
지난 9월 11일 방영된 SBS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서는 노래를 무서워하는 36개월 민준이의 모습이 그려져 화제가 되었다.
민준이는 친구들이 모두 모인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생일축하노래를 무서워해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는가하면 피아노 소리만 들려도 울음을 터뜨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실제 가족들이 노래를 부를라 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콧노래에도 격한 반응을 보여 보는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욱이 민준이의 엄마는 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곡가. 민준이와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엄마의 작은 바람은 요원한 듯 보였다.
민준이를 세심히 관찰한 결과 누가 부르든 모든 노래를 싫어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계를 통해 나오는 노래에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는 “CD나 텔레비전, 휴대폰의 스피커 등의 경우 300hz이하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민준이는 300hz 이하의 저주파 소리만 있으면 울림 때문에 겁을 먹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상에서는 잘 놀고 애교많은 예쁜 4살이지만 노래만 나오면 겁을 먹고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민준이. 엄마는 이같은 트라우마가 정서적 문제는 물론 사회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과연 민준이를 위한 특급처방은 무엇일까?
실제 민준이의 언어발달 정도를 검사한 결과 20개월 수준의 언어발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단어의 조합으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또래와 달리 단어 구사의 수준에 머무르며 언어발달이 많이 늦은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노래가 무섭다며 모든 소리를 멀리한 민준이는 자연스럽게 언어발달이 지연되어 있었던 것이다. 반면 민준이는 알파벳쓰기 한글 보기 등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모습을 보여 의아심이 들게 했다. 이에 우리두리아동발달센터(대표번호 1899-7680 )의 손정선 원장은 “시각적입력능력, 기억능력 관찰에서 알파벳쓰기, 한글보기가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나 아이에게는 실제 언어능력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느냐, 알아들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단어를 알고 동작을 연결시키는 매칭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정선 원장은 매칭 대화를 증진시킬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모형 나무 위에 다양한 과일 모형을 붙이고 ‘사과가 몇 개?’, ‘수박을 장바구니에 넣어주세요’ 등 동작지시까지 수행하게 한 것.
손 원장은 민준이가 예민한 것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라며 “항상 움직이려 노력하고, 자극을 얻기 위해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움직임을 통한 자극이 부족해지면 몸이 화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에 손 원장은 생활소품을 활용한 신체놀이나 의성어를 섞어 이야기를 하는 소리자극 등을 꾸준히 수행해 줄 것을 조언했다.
실제 일주일 후 민준의 부모가 전해온 실천 연상에서는 달라진 민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노래에도 편안한 반응을 보이고 뒤쳐졌던 한글공부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일상에서 달라진 민준이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밝고 쾌활한 여느 또래와 같은 민준이의 모습에 기뻐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뭉클해지는 방송이었다.
민준이는 친구들이 모두 모인 자신의 생일파티에서 생일축하노래를 무서워해 나홀로 숨바꼭질을 하는가하면 피아노 소리만 들려도 울음을 터뜨리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
실제 가족들이 노래를 부를라 치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심지어 콧노래에도 격한 반응을 보여 보는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더욱이 민준이의 엄마는 노래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곡가. 민준이와 음악적으로 소통하고 싶다는 엄마의 작은 바람은 요원한 듯 보였다.
민준이를 세심히 관찰한 결과 누가 부르든 모든 노래를 싫어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기계를 통해 나오는 노래에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숭실대 소리공학과 배명진 교수는 “CD나 텔레비전, 휴대폰의 스피커 등의 경우 300hz이하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며, “민준이는 300hz 이하의 저주파 소리만 있으면 울림 때문에 겁을 먹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실제 일상에서는 잘 놀고 애교많은 예쁜 4살이지만 노래만 나오면 겁을 먹고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민준이. 엄마는 이같은 트라우마가 정서적 문제는 물론 사회성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다. 과연 민준이를 위한 특급처방은 무엇일까?
실제 민준이의 언어발달 정도를 검사한 결과 20개월 수준의 언어발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4단어의 조합으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또래와 달리 단어 구사의 수준에 머무르며 언어발달이 많이 늦은 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노래가 무섭다며 모든 소리를 멀리한 민준이는 자연스럽게 언어발달이 지연되어 있었던 것이다. 반면 민준이는 알파벳쓰기 한글 보기 등 글자를 읽을 줄 아는 모습을 보여 의아심이 들게 했다. 이에 우리두리아동발달센터(대표번호 1899-7680 )의 손정선 원장은 “시각적입력능력, 기억능력 관찰에서 알파벳쓰기, 한글보기가 중요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나 아이에게는 실제 언어능력에서 얼마나 많이 사용할 수 있느냐, 알아들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단어를 알고 동작을 연결시키는 매칭 대화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손정선 원장은 매칭 대화를 증진시킬수 있는 교육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모형 나무 위에 다양한 과일 모형을 붙이고 ‘사과가 몇 개?’, ‘수박을 장바구니에 넣어주세요’ 등 동작지시까지 수행하게 한 것.
손 원장은 민준이가 예민한 것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편이라며 “항상 움직이려 노력하고, 자극을 얻기 위해 굉장히 분주하게 움직이는 편”이라고 전했다. 움직임을 통한 자극이 부족해지면 몸이 화가 난다는 것이었다. 이에 손 원장은 생활소품을 활용한 신체놀이나 의성어를 섞어 이야기를 하는 소리자극 등을 꾸준히 수행해 줄 것을 조언했다.
실제 일주일 후 민준의 부모가 전해온 실천 연상에서는 달라진 민준이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어머니의 노래에도 편안한 반응을 보이고 뒤쳐졌던 한글공부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등 일상에서 달라진 민준이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밝고 쾌활한 여느 또래와 같은 민준이의 모습에 기뻐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의 마음 또한 뭉클해지는 방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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