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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투자' 전략으로 수익 꽉 잡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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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9.14 08:26
수정2015.09.14 08:26

■ 월드 마켓 투데이 '해외 투자 길잡이' - 여지윤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오늘은 지수 하락에 대한 위험을 제한시키면서, 지수가 상승할 경우의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소개하려고 한다. 특히 FOMC 발표를 앞두고, 지수의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 투자 전략을 소개하겠다.



◇ 옵션이란?

옵션의 기초 상품을 특정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의무가 아닌 권리를 옵션이라고 한다. mini S&P 500 옵션을 예로 들자면, e-mini S&P 선물을 고정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옵션을 콜옵션, e-mini S&P 선물을 고정된 가격에 팔 수 있는 옵션을 풋옵션이라고 한다. 즉 매수포지션을 고정된 가격에 만들수 있는 권리는 콜옵션, 매도 포지션을 고정된 가격에 만들 수 있는 권리를 풋옵션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현재 시세표에 보이는 옵션 코드를 살펴보면 E-mini S&P 500 9월물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P라고 하는 것은 풋옵션이다. 49.5 포인트를 가격으로 환산하기 위해 곱해주는 숫자를 인수라고 하는데 선물마다 포인트에 곱하는 인수가 다르다., E-mini S&P의 경우, 현재가 49.50에 곱하기 50을 해서 2,475달러에 이 풋옵션을 살 수 있게 되고, E-mini S&P 선물 매도 포지션을 1990에 만들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된다. 라고 보면 된다. 반대로 이 풋옵션을 매도한다라는 것은 2475달러를 받되, 선물 매도 포지션 1990를 만들어줘야 하는 의무가 생긴다. 즉 풋옵션 매도자는 선물 매수 포지션이 만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 옵션과 선물의 차이점



선물은 매매하는 즉시 의무를 갖게 되므로 가격변동에 맞춰서 이익 또는 손실이 비례하여 움직인다. 지금 보이는 차트에서처럼 매수 포지션을 갖고 있다면 선물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이익이 커지게 되고 반대로 선물 가격이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손실이 커지게 된다. 즉 중국 증시 폭락 당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 제한이 없는 선물의 매수 포지션을 들고 있었기 때문에,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반면 옵션의 경우는 계속 강조하듯이 권리이기 때문에 손익구조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 풋옵션의 손익구조 그래프를 살펴보면, 고정된 가격으로 선물을 팔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풋옵션을 매수했을 경우, 행사가격보다 선물 가격이 내리면 내릴수록 이익이 커지고, 가격이 상승할 경우에는 지불한 프리미엄만큼을 최대 손실로 한정시키게 된다. 반대로 풋옵션을 매도했을 경우에는 프리미엄을 지급받는 대신, 고정된 가격에 팔아야 하는 의무가 생기기 때문에, 가격이 내리면 내릴수록 손실이 증가하게 된다.

◇ 옵션으로 지수상승에 베팅하는 전략

행사가가 가까운 두 풋 옵션을 하나는 매도, 하나는 매수를 하는 전략인데, 둘 중 행사가가 높은 풋옵션을 매도, 낮은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9월 4일에 금리 상승으로 인한 경기 위축 우려로 E-mini S&P500 9월물이 약 1% 하락한 1927.75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다. 지수가 1915 밑으로는 가기 어려울 것 같고, 1960정도까지 무난하게 오를 것이라 예측한다면, 풋옵션 행사가 1960을 매도하고, 풋옵션 행사가 1915를 매수하는 전략이다.

먼저 풋옵션은 고정된 가격에 파는 권리이기 때문에 행사가가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이 높다. 높은 가격의 풋옵션을 팔고, 낮은 가격의 풋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해당 전략을 실행할 경우 1960 풋옵션을 2500달러를 받고 팔았고, 1915 풋옵션을 1500달러를 주고 샀기 때문에, 962.5달러를 먼저 받고 거래를 진행하게 된다.

프리미엄을 먼저 수취한 후 거래를 시작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손실을 이미 계산해서 알고 있기 때문에 훨신 여유롭게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게다가 옵션 매수의 경우는 권리이기 때문에 증거금을 잡을 필요가 없고, 옵션 매도 포지션에 대해서만 증거금이 잡히기 때문에, 자금 운용면에 있어서도 훨신 유리하다.

단점이라면, 위험이 상대적으로 제한이 되어있듯이 수익금액도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고, 현금으로 유입된 프리미엄 전체를 지키려면 대개 만기까지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 따라서 단타거래에 익숙한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는 전략이 될 수도 있다. 일부 옵션 상품의 경우, 거래가 선물보다는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론과는 좀 다른 가격으로 옵션 상품들이 체결될 수 있으니, 포지션을 잡을 때 유동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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