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강원도, 세계 자동차철인경기 'WRC' 유치 출사표

SBS Biz 윤진섭
입력2015.08.24 19:58
수정2015.08.26 15:35

<앵커>
자동차 관련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월드랠리 챔피언십, WRC는 전세계 6억명이 동시에 시청하는, 가장 강한 자동차를 가리는 경주 대회인데요.

세계 최대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하나인 WRC를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와 SBS가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윤진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뮬러원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를 뽑는다면, 월드랠리챔피언십은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동차를 선발하는 대회입니다.

영하 30도, 눈이 쌓인 길도, 찌는듯한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사막도 거침없이 달립니다.

월드랠리챔피언십, WRC는 300마력대 차량으로 다양한 지형과 기상 조건에서 경주를 펼칩니다.

험한 길을 장거리 경주해야 하기 때문에 차량 내구성과 주행능력, 부품기술까지 종합적으로 뒷받침돼야 합니다.

세계 13개국 자동차코스를 1년 단위로 돌며 경주를 펼치는데, 각 경주에서 획득한 점수를 합산해 전체 순위를 정합니다.

세계 188개 중계채널과 6억명의 시청자가 있는 인기 모터스포츠입니다.

강원도와 SBS가 세계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를 위해, 올리버 시슬라 WRC 본부 대표를 만나 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올리버 시슬라 회장은 WRC 대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리버 시슬라 회장 : WRC의 향후 계획은 유럽 밖으로 영역을 넓혀 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강원도가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같이 공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RC는 포장,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장기 레이스입니다.

체류형 자동차 테마파크인 인제스피디움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2018년 강원도 유치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강원도 역시 2018년 유치에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 강원도 지사 : (독일 WRC 대회를 처음 와봤는데) 아주 다이내믹하고, 나흘동안 20만명 정도 관람객들이 온다고 합니다. 저희들이 꼭 유치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2018년 즈음에 유치를 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계획대로 경기를 유치하면, 강원도 인제군은 자동차 레이싱과 튜닝 관련 인프라와 세계 자동차경기 운영 노하우를 모두 갖추게 됩니다.

SBSCNBC 윤진섭입니다.

▶ 해외투자 커뮤니티 <머니로켓> 바로가기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진섭다른기사
이대호 "현진이는 내가 키웠다(?)"…애정 과시
매운맛 이복현 원장의 발언, 불편한 이유 [CEO업&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