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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포털 1위' 네이버, 한류스타 개인방송 서비스 론칭

SBS Biz 손석우
입력2015.07.02 13:52
수정2015.07.02 13:52

<앵커>
이동통신 속도가 빨라지고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양방향 1인 방송이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통신, 방송, 인터넷 업체들까지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는데요.

국내 1위 포털기업 네이버가 다음달 개인방송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손석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톱 아이돌그룹 인기 멤버가 미용과 패션을 주제로 1인 방송을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주제를 가지고 사적인 모습과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이 영상은 조회수가 2만건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이처럼 특정 1인이 주체가 돼 다양한 주제를 갖고 자유로운 형식으로 제작되는 개인방송이 하나의 방송콘텐츠 분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국내에서는 아프리카TV가 처음으로 개인방송 분야를 개척해 성공적으로 안착했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최근에는 다양한 형태의 개인방송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1위 인터넷서비스 기업 네이버가 모바일 기반의 양방향 개인방송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으로 SBSCN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한류콘텐츠를 연계한 개인방송 콘텐츠를 선보여, 아프리카TV, 카카오TV 등 기존 서비스들과의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가칭 브이(빅토리)앱이라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류 스타들을 주인공으로 한 개인방송을 다음달 30일부터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현재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3대 연예 기획사와 협의를 진행중이며,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해 앱에서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등 다국적 언어를 지원하는 동시번역기 개발도 마쳤습니다.

네이버는 현재도 네이버TV캐스트라는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제휴사들의 개인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지만, 개인방송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높아 독립된 플랫폼을 선보일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게 네이버측의 설명입니다.

[송진 / 한국콘텐츠진흥원 미래정책개발팀 책임연구원 : 젊은 세대는 이미 웹이나 모바일을 통한 동영상 이용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이러한 인터넷 개인방송은 국경에 제한없이 세계로 급격히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고 창의력을 갖춘 개인방송 콘텐츠는 한류 콘텐츠의 새로운 원천으로서도 높은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해외에서 성공을 거둔 모바일메신저 '라인'과 같이 개인방송 플랫폼을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키워낸다는 목표입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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