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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다음카카오, 샵검색 기대감에 주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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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7.02 10:28
수정2015.07.02 10:28

■ 머니 네버 슬립스 '특징주 TOP5' 

◇ 5위 : 에스텍파마, 사업 다각화 따른 성장 기대감에 '급등'


에스텍파마(041910)가 급등했다. 사업다각화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원료의약품(API)사업에서 화장품원료 사업, CMO 사업과 개량신약(B형 간염 치료제), 글로벌 신약인 진통제(미국 FDA 글로벌 임상 2상 추진) 개발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면서 “이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비마약성 비소염 진통제 신약(VVZ-149)’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2상 승인 및 하반기 미국과 국내에서 글로벌 임상2상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에 화장품 원료 공급 추진 중”이라면서 “루게릭병치료제 등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 개발 원료의약품(API) 참여로 글로벌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4위 : CMG제약,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공개에 '상한가'

CMG제약(058820)이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1일 오후 1시11분 현재 CMG제약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2470원을 기록하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CMG제약은 지난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의약품전시회(CPHI)에서 오는 9월 본격적인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제대로필’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대표적인 발기부전치료제인 씨알리스의 개량신약으로 올 9월 시판을 앞두고 있다.

◇ 3위 : 삼성에서 한화로…한화테크윈, 시너지 기대감에 '급등'

한화그룹의 일원이 된 한화테크윈이 저평가 분석에 힘입어 급등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6월 삼성그룹에서 한화그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사업 정상화가 늦어지고 내부의 반발 등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저평가 매력과 장기적인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한화테크윈의 시가총액이 1조5,600억원인데 한국항공우주 등 보유지분 가치는 1조2,000억원"이라며 "장기적으로 방산사업에 강점이 있는 한화그룹에 편입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KDB대우증권은 한화테크윈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 2위 : 다음카카오 주가 연일 상승세…신규 서비스 기대 높아져

다음카카오(035720)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톡 ‘샵 검색’ 등 신사업이 점차 상용화되기 시작한 게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달 2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얼마 전까지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완전히 달랐다. 뚜렷한 성장동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초부터 줄곧 하락했다. 지난 5월7일 9만9000원을 기록하며 10만원선이 무너졌기도 했다.

주가 흐름의 반전은 지난 5월 다음카카오가 컨퍼런스콜(다중 전화회의)을 통해 신성장동력에 대한 청사진을 밝히면서부터다. 특히, 어제부터 ‘샵 검색’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카카오톡 샵 검색은 이용자가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대화창에서 바로 검색해보고 친구에게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다. 다음카카오는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검색 시장점유율을 높여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면, 광고 매출단가 등이 상승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모바일 검색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가 73%가량(4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고 구글이 14.5%, 다음카카오는 12.3%로 3위에 머물러 있다. 시장에서는 카카오톡 샵 검색이 이 같은 구도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음카카오에 대한 관심은 특히 기관투자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관은 지난 5월14일부터 7월1일까지 1조7112억원 규모의 다음카카오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도 같은 기간 4495억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조1298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관심을 반영하듯 그동안 증권사의 추천 포트폴리오에서 소외받던 다음카카오가 추천 목록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신규서비스 출시 등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7월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누적 다운로드수 200만건을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서비스 진출 등 다른 사업들 역시 다음카카오의 전망을 밝히고 있다.

◇ 1위 : 삼성중공업, 5.2조원 초대형 계약 '잭팟'…美 쉘사에 FLNG선 3척 공급

삼성중공업이 셸(Shell)사에서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3척을 5조2724억원에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사에서 원유 시추 해상플랫폼 2기를 1조1786억원에 수주하면서 '조선 빅3' 중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해양플랜트 일감을 따낸 지 하루 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들어 해양플랜트 수주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으면서 극도로 얼어붙었던 조선 경기가 서서히 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양플랜트는 선박에 비해 고용 창출 효과가 최대 20배까지 크기 때문에 플랜트 시장이 급속히 위축되면 울산 거제 등 조선 도시에 고용 절벽을 몰고 올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계약 금액은 FLNG 3척 선체 부분 제작비만 산정한 것이다. 상부 플랜트 설비를 비롯한 전체 공사 금액은 기본설계를 마친 뒤인 2016년 하반기에 확정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약 87억달러 수주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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