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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탐구 랭킹쇼 '블루베리 시즌2'

오늘 랭킹에 오른 CEO들에겐 한 가지 공통점이 있죠. 자신이 진짜로 좋아하는 일을 즐기다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 냈고, 그 일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으면서 성공의 발판을 다진 건데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얘기가 괜히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만나보실 CEO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서 경영의 에너지를 얻는다고 합니다.

◇ 12위 - 모나미 송하경

모나미 하면 국민 볼펜을 만드는 회사로 유명하죠. 그런데, 송하경 대표가 볼펜이 아닌 개와 사랑에 빠졌다는 겁니다.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남자'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애견 사랑이 대단한 송하경 대표는 용인에 위치한 모나미 사옥 옥상에 견사를 만들어 놓고 틈틈이 개를 돌볼 정도라고 하네요. 집무실에는 온통 개와 관련된 조각상과 인형으로 가득하다는데요. 진짜 이 정도면 문구회사인지 애견회사인지 헷갈릴 거 같아요.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의 소유자인, 송하경 대표는 1999년에 개 전문 훈련소인 '모나미 랜드'까지 만들었는데요. 주중에는 문구업체 대표로 열심히 일하고, 주말엔 개를 훈련하는 브리더로 변신한다죠. 훌륭한 브리더가 되기 위해 훈련소에 있는 개의 이름은 물론이고 건강상태, 성격까지 꿰뚫고 있는 건 기본. 틈 날 때마다 개 훈련에 관한 책과 동영상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년에 한 번 유럽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셰퍼드 훈련 경기대회에 자신의 애견과 함께 참가할 정도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는데요 덕분에 모나미 랜드는 지금까지 국내외 도그쇼에서 100여 개가 넘는 상을 휩쓸었을 정도입니다. 반려견 사업에도 관심이 많은 송하경 대표는 애견 종합 온라인 쇼핑몰 '모나미펫' 에 정식 대표이사로 취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11위 - 해태제과 신정훈

작년 여름, 대한민국을 더욱 뜨겁게 달궜던 달콤한 감자 스낵 열풍!없어서 못 팔았던 귀한 몸, 달콤한 감자 스낵은 다섯 달 만에 200억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그야말로 '초대박' 상품이었는데요. 대박을 이끈 주인공은 해태제과의 신정훈 대표입니다.

식품이나 요리에 대해서 따로 배운 적이 없는 신정훈 대표가 이렇게 맛에 민감할 수 있었던 비결은 '과자 사랑'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신정훈 대표는 평소에도 전 세계의 다양한 과자들을 쌓아놓고 먹을 정도라는데요. 해외 출장을 가면 그 나라의 전통 과자부터 최신 인기 스낵까지 다양한 종류의 과자들을 휩쓸어 올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맛볼 수 없는 생소한 과자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구해와 직접 먹어보고 끊임없이 연구해왔다는데요. 이런 노력 덕분에 시장을 놀라게 한 히트 상품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거겠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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