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떼고 KB 달았다…KB손보, 금융지주 후광 입을까
SBS Biz 김혜민
입력2015.06.24 19:53
수정2015.06.24 19:53
<앵커>
KB금융그룹의 전임 회장때부터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올랐던 LIG손해보험이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KB손해보험'으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KB금융지주는 이로써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종합 손해보험사를 거느리게 됐는데요.
새롭게 출발하는 KB손보가 향후 어떤 성과를 내느냐는 윤종규 현 회장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업계 4위인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출발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에 이어 KB손보를 두번째로 큰 자회사로 두게 됐습니다.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저희 KB금융그룹 가족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모델입니다. 은행과 다른 금융회사 손해보험의 첫번째 협업모델인데요, 반드시 좋은 모델을 만들고 좋은 사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KB손보 출범이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입니다.
기존 LIG가 가지고 있던 영업기반에 KB지주가 보유한 은행과 카드사의 탄탄한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상위 보험사들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혜진 / 교보증권 연구원 : 'LIG손보'라는 브랜드 밸류보다는 KB라는 브랜드가 훨씬 파급력도 있고 사실 고객들한테 친숙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영업력 측면에서 상당히 수월할 것으로….]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정보공유 등 '칸막이 규제'를 대거 풀어주기로 한 것도 호재입니다.
여기에 기존 은행과 증권이 입점해 있던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이 유력하다는 점도 KB손보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전용식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고객군이 넓어진다는 점, 취급하는 상품이 많아진다는 점은 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간의 '교차판매'를 높여서 시너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KB손해보험은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상품 개발 등 작업에 한창입니다.
[김태헌 / KB손해보험 차장 : 방카슈랑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금융패키지, 예를 들면 은행의 적금이라든지 카드 등을 통해서, 또 손보 제휴카드 등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현재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가운데 2위부터 4위까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전임 임영록 회장 시절 LIG손보 인수를 둘러싸고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KB손보의 성패 여부는 후임 윤종규 회장의 향후 행보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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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전임 회장때부터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올랐던 LIG손해보험이 우여곡절끝에 마침내 'KB손해보험'으로 간판을 바꿔달았습니다.
KB금융지주는 이로써 국내 금융지주사로는 처음으로 종합 손해보험사를 거느리게 됐는데요.
새롭게 출발하는 KB손보가 향후 어떤 성과를 내느냐는 윤종규 현 회장에게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업계 4위인 LIG손해보험이 KB손해보험으로 간판을 바꿔 달고 새출발했습니다.
KB금융지주는 국민은행에 이어 KB손보를 두번째로 큰 자회사로 두게 됐습니다.
[윤종규 / KB금융지주 회장 : 저희 KB금융그룹 가족 모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모델입니다. 은행과 다른 금융회사 손해보험의 첫번째 협업모델인데요, 반드시 좋은 모델을 만들고 좋은 사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KB손보 출범이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입니다.
기존 LIG가 가지고 있던 영업기반에 KB지주가 보유한 은행과 카드사의 탄탄한 브랜드 파워가 더해져 상위 보험사들을 넘어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혜진 / 교보증권 연구원 : 'LIG손보'라는 브랜드 밸류보다는 KB라는 브랜드가 훨씬 파급력도 있고 사실 고객들한테 친숙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영업력 측면에서 상당히 수월할 것으로….]
금융당국이 금융지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계열사 간 정보공유 등 '칸막이 규제'를 대거 풀어주기로 한 것도 호재입니다.
여기에 기존 은행과 증권이 입점해 있던 복합점포에 보험사 입점이 유력하다는 점도 KB손보 행보에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전용식 / 보험연구원 연구위원 : 고객군이 넓어진다는 점, 취급하는 상품이 많아진다는 점은 금융그룹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간의 '교차판매'를 높여서 시너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KB손해보험은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금융상품 개발 등 작업에 한창입니다.
[김태헌 / KB손해보험 차장 : 방카슈랑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자동차 금융패키지, 예를 들면 은행의 적금이라든지 카드 등을 통해서, 또 손보 제휴카드 등을 출시 예정에 있습니다.]
현재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가운데 2위부터 4위까지는 비슷한 수준입니다.
한편, 전임 임영록 회장 시절 LIG손보 인수를 둘러싸고 내부에서 반대 의견이 적지 않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KB손보의 성패 여부는 후임 윤종규 회장의 향후 행보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SBSCNBC 김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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