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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Report] 'LTE 선두' LG유플러스, 또 한번 도약 꿈꾸다

SBS Biz 김영교
입력2015.06.16 10:36
수정2015.06.16 10:36

■ The Leaders

<김영교 기자 / SBS CNBC>
2012년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로 넘어오면서 LG 유플러스는 통신 3사 가운데 가장 큰 성장을 보여왔는데요. LTE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자평해 주신다면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숫자로 얘기하자면 지난 3년 동안 매출과 영업 이익 모두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시장 점유율 또한 5년 전 17% 에서 현재는 20%를 넘어섰는데요. 5년 전인 2010년에 비하면 점유율이 5% 상승해서 22%를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그렇습니다.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세계 최초로 여러 LTE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HD화질의 TV를 휴대폰으로 본다거나, 동영상을 보는 동시에 전화 통화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시작한 클라우드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들 모두 LG 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시작한 LTE 서비스입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이동통신 산업에서 LG유플러스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위해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계신가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많은 분들이  LTE 시장이 포화되면서 총수입이나 평균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시는데요. 우리는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통해 매출을 높인다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트워크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한 여러가지 수단 중 하나가 바로 비디오입니다.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입니다. 기존의 플랫폼을 비디오 기반의 플랫폼으로 바꿀 것입니다. 그리고 서비스에 지능을 더해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비디오와 지능이 두 가지 핵심 전략입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한국의 통신 산업은 시장 환경으로 인해 가입자당 매출 감소 등 성장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요. CEO 입장에서 이 같은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복안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이제는 통신 사업자들의 사업영역이 새롭게 정의되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음성, 문자, 연결성에 집중됐지만 소비자들이 돈을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제공한다면 앞으로도 통신 사업자의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비용, 안전, 시간 등은 물론 여태까지 없던 새로운 정보를 주는 것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앞으로 통신 사업자들의 새로운 가치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연결성을 넘어 가치 창출의 사업자로 거듭나서 한 단계 더 발전하고자 합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LG유플러스의 새로운 비전으로 ‘New Life Creator’를 제시 하셨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상상이 현실로 옮겨지는 것이 새로운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의 콘텐츠는 점점 영상기반으로 변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인공지능이나 인간의 감성을 가지고 있어 콘텐츠의 영역이 점점 넓어집니다. 과거에는 서비스가 모두 따로 따로 나왔지만 이제는 그 서비스가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합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나눌 수 있다면, 그 가치는 두 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때 고객들은 상상의 가치가 현실로 바뀌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될 것이며 이게 바로 ‘뉴 라이프 크리에이터’가 되는 길입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최근 선보인 스마트홈 서비스로 이 비전의 첫 테이프를 끊은 셈인데요.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가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Iot는 잘 아시다시피 사물인터넷, 바꾸어 얘기하면 네트워크 기기입니다. 이런 기기들은 점점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것이며 사물인터넷은 앞으로 모든 방면에서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사물인터넷은 개인, 가정, 산업, 공공의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역이 나뉘어도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되어 늘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사물인터넷을 접목시킨 몇 가지 ‘홈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홈 서비스’의 관건은 안전성 에너지 비용입니다. 이것은 확실한 가치를 고객에게 보여는 것이며 성공 가능성이 꽤 높을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는 산업용 사물 인터넷도 크게 발전할 것으로 봅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5G에 대한 이야기도 회자되는데, 5G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하시는지요? LG유플러스의 서비스와 기업가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5G는 사물인터넷을 활성화하기 위한 기반시설입니다. 5G가 실용화된다면 통신속도가 매우 빨라져 3D 영상이나 가상현실과 같은 많은 것이 가능하게 됩니다. 아마 무인자동차도 가능하게 되겠죠. 5G 통신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5G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사람의 지능에 버금가는 컴퓨팅 파워를 개발하고 5G와 어떻게 결합할 것인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 분야에서 리더가 될 것입니다.

<김영교 기자 / SBS CNBC>
5G는 언제 현실화될까요?

<이상철 부회장 / LG유플러스>
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30년 간 컴퓨터의 연산력은 100만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통신 속도는 만 배 빨라졌죠. 향후 십년 동안 컴퓨터는 백배, 천배가 빨라지고 통신 속도 또한 백배 이상 빨라질 겁니다. 그러면 5G는 현실이 되겠죠. 2020년부터는 초보적인 5G가 가능해질 겁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5G가 아니라 5G를 이용해 어떤 서비스를 펼치느냐 입니다. 5G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가 동반되어야 5G는 더욱 진가를 발휘할겁니다.

◇ In English

Q. LG Uplus has pushed ahead with the LTE business since 2012, and has recorded the fastest growth among peers. How do you assess the outcome so far?

A. LG Uplus has posted a 30 percent growth both in sales and operating profit over the past three years. In terms of the market share, we now make up more than 20 percent in the total subscription, compared to 17 percent five years ago. For sales revenue market share, we have now surpassed 22 percent, up 5 percentage points from 2010. But these are only the numbers. What we are more proud of is that we have introduced a number of the world’s first LTE related services.
You can now watch full high-definition TV on a mobile phone, or you can have a chat with your friend on the phone, while watching a movie at the same time. We have also come up with the world’s first cloud-based navigation, which helps you to navigate your way wherever and whenever you want to. These are the services that LG Uplus has introduced to the world for the first time.

Q. What is your strategy for LG Uplus to expand the presence in Korea’s mobile service industry and continue to grow?

A. Many people might expect that growth in total revenue or average revenue per user will slow when the LTE market gets saturated. However, we don’t plan to increase our revenue through building a new network infrastructure. Rather, we are keener on creating a new value added to the networks. There are many ways to enhance the value. One of them is video. They say “video is the next voice.” We will work on changing the existing platform to the video-based platform. Furthermore, our goal is to add intelligence to the service, making the service more personalized. So, video and intelligence, these are our two key strategies.

Q. Korea’s telecommunications market is widely considered to have reached a saturation phase. It seems to be increasingly difficult for telecom service operators to post top line growth. How do you address this kind of concern?

A. The business areas for the telecommunications operators should be redefined. In the past, telecom business was focused on voice, text and connectivity. If we can create something that our customers are willing to pay for, the boundary of our business will be limitless. We can create a new value in terms of cost, safety or time. A value also can be created by providing new information that didn’t exist before. Telecommunications companies did not explore these areas until now. Our plan is to push our business beyond the connectivity. That way, we will overcome the saturation of the market and play a level up.

Q. You came up with a new slogan for LG Uplus, which is New Life Creator. Could you please elaborate?

A. When imagination becomes a reality, it will usher in a new era. Contents today are becoming more video-based. And some of them are embedded with artificial intelligence. Other contents stimulate human senses. The range of contents is getting wider.  In the past, a user’s experiences were all disconnected. But now the experiences can be blended into one. And it will create a new value. And if this new value can be shared with a friend, the value will be doubled. We want our customers to go through a new experience, in which their imagination turns into a reality. This is what we want to achieve as a new life creator.

Q. LG Uplus has vowed to become a leader in the Internet of Things technologies. And it launched IoT related services for homes. How are you planning to future shore up efforts in IoTs?

A. IoT, as you may well know, is the Internet of Things. In other words, it is the network of machines, especially of sensor machines. These machines will replace much of human labor. I expect the IoT will expand explosively in many fields.
IoT can be divided into four domains -- personal, home, industry and public. Although it is divided, all the information can be stored in a big cloud. The cloud will keep following you around, continuously giving you information you need.
LG Uplus has recently launched a number of IoT services for homes. The two key aspects are to provide safety and to cut down energy cost. This is definitely creating a new value for customers. For coming years, I see a bigger opportunity in industrial IoT.

Q. Expectations about fifth generation mobile networks are rising. How will the 5G technologies transform our lives? And how will 5G affect LG Uplus in terms of its business and corporate value?

A. 5G is an infrastructure to execute IoT more smoothly. With 5G on hand, the network speed will be much faster while the delay time will be greatly reduced. Many more things are possible. Three-dimensional images and virtual reality will be possible. Driverless cars will be pushed closer to reality A 5G network will allow people to receive information real-time anytime and anywhere. 5G will indeed lead to the creation of a new lifestyle.
To that end, we are concentrating our efforts on studying brains. How can we create computing power that matches human intelligence? How can 5G function in conjunction with this? LG Uplus is aiming to become a leader in this field.

Q. When will 5G be realized?

A. Not too distant. Over the past thirty years, the computing power went through a 1 million-fold increase. The speed for the communications increased 10,000-fold during the same period. In coming ten years, the computing power will be boosted 100 or 1000-times. The communications speed will be spurred up 100 times as well. Then, 5G will become a reality. From 2020, the basic level of 5G will be available. But what is more important than 5G itself is what kind of services will be built based on 5G. 5G will be appreciated only after the proper services are provi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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