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CEO "스타워즈 신작 열기 뜨겁다"

SBS Biz 임종윤
입력2015.05.06 13:43
수정2015.05.06 13:43

■ CEO 리포트

영화 '스타워즈'의 일곱번째 시리즈가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상영 예정이지만 영화팬들의 열기는 벌써부터 뜨거운데요. 특히 이번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는 해리슨 포드, 캐리 피셔 등 오리지널 주역들이 대거 출연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번 스타워즈 신작은 최초로 디즈니가 제작한만큼 아이거 디즈니 CEO의 열정도 뜨거웠는데요. 예고편을 공개했던 현장에서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CEO를 만나봤습니다.

[CNBC 주요내용]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조용한 시간이었다는 표현이 재미있는데요. 팬들에게 스타워즈 트레일러를 공개한 곳에서 바로 왔는데, 정말 조용하지 않았거든요. 사실 우리의 열정적인 팬들이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하면 열광할거란 것은 충분히 짐작했었죠.

하지만 그들과 함께 관람하는 것이 어떤 경험일지는 전혀 상상도 못 했었는데요.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죠. 시작하지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질러댔습니다. 마지막에 한 솔로(Han Solo)가 등장해 "돌아왔다"라고 하는 장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스타워즈에 어떤 기대를 걸고 계신가요? 얼마나 흥행할 거라 보고 계십니까?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흥행 정도를 예상할 수는 없죠. 스타워즈 시리즈가 흥행할 거라 예상은 하고 있지만 마지막으로 영화가 출시된 것이 지난 2005년입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6는 1983년 출시됐었고요. 이번 영화는 에피소드6에서 이어지는 것이죠. 오랜 시간이 지나기는 했지만 요즘에는 그 어느때보다 영화 관람객이 많습니다.

현재 영화 시장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규모를 갖고 있죠. 중국이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번 영화의 흥행 성적이 좋을 것으로 상당히 자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내놓기에는 아직은 너무 이르고 아마도 공개석상에서 우리의 예상을 밝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스타워즈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큰데요. 스타워즈 테마로 놀이공원을 세우거나 스타워즈 테마를 늘릴 계획은 있으신가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네, 있습니다. 현재 다수의 테마 파크 부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부서가 있습니다. 다수의 부지라고 밝힌 이유는 여러곳의 테마 파크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우리는 아직까지 세부사항을 공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테마 파크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이곳 캘리포니아에 캘리포니아파크와 디즈니어드벤쳐 이렇게 두 개의 테마 파크를 갖고 계신데요. 스타워즈 테마만의 세 번째 테마 파크가 생길 가능성이 있긴 한가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세세한 것은 아무것도 알려드릴 수 없어요.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를 확장시킬 다른 방법도 있을텐데요. 넷플릭스에서 스타워즈 테마의 콘텐츠를 더 볼 수 있을까요? 마블사의 데어데빌처럼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우리는 뛰기 전에 걸음마를 먼저 떼고 있죠. 뛰는 것도 꽤 하고 있긴 하지만요. 하지만 앞으로 출시된 여섯편의 영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7,8,9와 독립적인 세 편의 영화입니다. 최근에 디즈니 XD 채널에 스타워즈 리벨즈를 방영하기 시작했고요. TV 프로그램 개발이 더 있을것으로 예상은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금으로선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루카스 감독과 제작팀은 이 여섯편의 영화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상태죠.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언제쯤 영화가 출시될까요? 영화 전체를 다 보셨나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촬영은 거의 끝났습니다. 한 3,4주 안에 편집된 영상을 받아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요. 특수 효과가 거의 없는 영상이죠. 특수 효과는 ILM에서 담당합니다. 루카스 필름을 인수했을 때 같이 인수한 특수 효과 스튜디오죠. 포스트프로덕션 과정의 대부분이 ILM 스튜디오에서 진행될 겁니다.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상품은 어떤가요? 소비자 상품 전시물에서 스타워즈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정도나 될까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스타워즈는 프랜차이즈로도, 소비자 상품으로도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인 프랜차이즈입니다. 여전히 인기도 대단하죠. 레고 스타워즈 제품도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화가 출시되면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는 역대 최고의 가치를 지닌 상품이 될 수 있죠. 다양한 방면에서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의류 부문도 레고에서 많은 상품이 나왔는데요. 게임도 마찬가지로 시장 출시가 이어지고 있죠.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루카스 필름은 40억 달러에 인수하셨는데요. 어느 시점에 수익을 낼 수 있을거라 보시나요?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죠. 하지만 우리한테도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도 좋은 인수였다고 이미 자신하고 있습니다. 루카스 감독은 현금과 디즈니 주식을 받았는데 우리 주가는 인수가 이뤄진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상당히 올랐으니까요. 투자자들이 루카스 감독이 포함된 월트 디즈니를 원하고 이런 투자에 만족할 거라 생각합니다.

<줄리아 부어스틴 / CNBC 기자>
어벤져스 영화가 곧 개봉되는데요. 둘 중에서 어느쪽이 더 크게 흥행할 거라 보십니까?

<로버트 아이거 / 디즈니 CEO>
한 번에 한걸음씩 내딛고 있어요. 저도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상당히 기대하고 있죠. 미국 개봉은 5월 1일인데 일부 해외 국가는 이에 앞서 개봉하는데요. 알아서 좋은 흥행을 기록할 거라 봅니다. 첫번째 영화도 영화 사상 역대 3위의 수익금을 벌어들였죠. 예상을 내 놓는 것은 아니지만 첫번째 영화만큼 혹은 더 좋은 수익을 낼 수도 있을 거라 봅니다. 큰 기대를 하고 있죠.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종윤다른기사
전국 곳곳서 산불, 강한 바람 타고 확산…주민대피령 발령
이재용, 다음 달 중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에서 물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