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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실적 부진' 트위터 컨퍼런스콜서 오간 내용은?

SBS Biz 최진석
입력2015.04.30 08:49
수정2015.04.30 08:49

■ 월드 마켓 투데이 '해외 종목 Bull VS Bear'

트위터 실적 발표 직후 컨퍼런스콜 내용을 직접 알아볼 시간인데요. 과연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가 급락이 과도하다고 생각할까요? 직접 확인해보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밥 펙 /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
트위터의 이번 주가 급락은 어찌 보면 합당한 일인 것 같습니다. 1분기 목표매출액 달성에도 실패했고 2분기 예상 실적도 하향 조정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체 예상 실적도 하반기 전망을 어둡게 내다봤습니다. 딕 코스톨로 CEO 역시 이번 1분기에 드러났던 문제점들이 올 한 해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세전이익(EBITDA) 측면에서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상반기에는 1000만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데요, 하반기에는 그 보다 큰 3000만 달러의 손실이 있을 것입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중 한 가지는 매출액이 가격책정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가격인상률이 10%에서 30%로 오른 상태입니다.

또한 사람들의 광고 참여율도 반 토막이 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예상 월간이용자수(MAU)라든지 혹은 '인스턴트 타임라인'과 같이 사용자 참여도에 대한 척도로 삼을 만한 지표들이 눈 여겨 봐야 할 사항이 되겠습니다. 또한 '더블클릭'과의 파트너십이 트위터의 백엔드 시스템이 광고 타게팅에 있어 갖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여부 역시 관건이 되겠습니다.



<멜리사 리 / CNBC 앵커>
이번 분기에 앞서 트위터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땠나요? 애널리스트가 주가가 대폭 상승한 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실적 발표 직전에 하향 조정한다면 워낙 사람들이 트위터에 대해 '매수' 입장이었기 때문에 오기로라도 매수행렬이 이어질 텐데요.

<밥 펙 /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
말씀하신 대로 제 고객들은 모두 트위터에 대해 '매수' 의견이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예상 MAU 수치도 높게 설정했는데요, 실제로 비슷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SMS 사용률까지 반영하면 그 수치는 더 올라갑니다.따라서 사람들은 MAU가 2분기에도 높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는데요, 약 3억 2000만 명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트위터에 대해 매수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곧 수익화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수익화의 경우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저희는 아직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멜리사 리 / CNBC 앵커>
올 하반기에 트위터가 맞닥뜨리게 될 갖가지 어려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요, 그렇다면 이는 트위터가 인수될 가능성을 높여주게 될까요? 즉 코스톨로 CEO가 뭘 시도하기에 시간이 부족하게 될까요?

<밥 펙 / 선트러스트 애널리스트>
어제 장 중에 트위터 인수에 대한 루머가 돌긴 했습니다. 구글이 인수에 뛰어들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요, 이는 지금까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인수가격이 400~500억 달러에 육박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글조차도 그 정도 현금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위해선 굉장히 큰 파트너십이 필요할 것이고 그럴 경우 어느 정도 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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