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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승도 나왔다…카니발의 변신, 뭐가 달라졌나

SBS Biz 이한승
입력2015.03.30 19:58
수정2015.03.30 19:58

<앵커>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레저 차량 카니발이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9인승과 11인승만 있던 기존 모델에 7인승이 추가됐는데요.

좌석수를 줄인 대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이한승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선보인 7인승 미니밴, 카니발 리무진입니다.

지난해 출시된 9인승, 11인승 모델과 크기와 외관 모두 그대로입니다.

하지만 내부공간은 확 달라졌습니다.

기존에 4열로 배치돼 있던 좌석이 3열로 바뀌며 공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김관석 / 기아차 국내프로모션팀장 : 기존 4열이 3열로 줄면서 실질적인 거주공간이 기존 9인승 대비 2배 정도 늘어났습니다. 핵가족화된 3~4인 가족이 여유있게 짐을 싣고 레저를 즐기는 데 최적의 차라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열 좌석입니다.

기존 9인승 모델에 비해 좌석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폭이 20cm 더 늘어나 공간 활용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머리를 대는 부분인 헤드레스트는 비행기 좌석처럼 좌우를 30도까지 접을 수 있게 됐습니다.

3열 좌석은 차량 바닥으로 접어 넣을 수 있게 돼 다양한 공간활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좌석을 바닥에 넣으면 기존 적재공간이 500리터에서 1300리터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납니다.

기아차는 안락한 차내 공간을 무기로 혼다 오딧세이,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등 7인승 미니밴 뿐만 아니라 중대형 SUV와의 경쟁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김관석 / 기아차 국내프로모션팀장 : 실질적인 레저용도로 SUV보다 카니발 MPV (미니밴)를 활용함으로써 (7인승 카니발 판매를) 전체 물량의 15%로 예상하는데, 이를 통해 내년 카니발 전체 판매목표 5만4000대 이상을 확보하려고..]

7인승 카니발의 가격은 3530만원에서 3890만원으로 기존 9인승과 11인승 모델에 비해 300만원 가량 비쌉니다.

가격이 높아진 건 7인승 모델에만 붙는 개별소비세 때문입니다.

또 9인승 이상 모델과 달리, 7인승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SBSCNBC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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