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4년5개월 우여곡절 끝 '100층 돌파'
SBS Biz 이한라
입력2015.03.24 19:50
수정2015.03.24 19:50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착공 4년5개월 만인데요.
국내에서는 이미 가장 높은 구조물 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에서도 초고층빌딩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이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트인 하늘 아래 한강과 올림픽대교,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평소 높아보이기만하던 빌딩숲은 성냥갑만큼 작아졌습니다.
높이 413.54m 롯데월드타워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이제 막 101층 바닥공사에 들어간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내년 말 완공되면 총 123층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동안 롯데월드타워 100층에 사용된 콘크리트만 19만5000㎥로 32평 아파트 4800여 세대를 지을 수 있는 물량과 맞먹습니다.
공사 인력으로만 78만명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2013년 43층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시작으로 바닥과 천장 균열, 아쿠아리움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으로 인한 폐쇄, 가장 최근에는 출입문 이탈 사고까지,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롯데그룹은 끝없이 제기되는 논란과 우려에 해명하고 검증해야 했습니다.
100층 돌파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말도 안전이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여러 면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나라 대표할 수 있는, 상징할 수 있는 건물을 짓겠습니다.]
롯데그룹은 그간의 우려를 떨쳐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롯데월드타워를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완공시 150만명의 해외 관광객은 물론 연간 3000억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게 롯데그룹 설명입니다.
[노병용 / 롯데물산 사장 : 롯데월드몰과 타워에는 7조원의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합니다. 오픈 이후에는 상시 2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외관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100층을 돌파했습니다.
착공 4년5개월 만인데요.
국내에서는 이미 가장 높은 구조물 기록을 갈아치웠고, 세계에서도 초고층빌딩 10위권에 진입했습니다.
롯데월드타워 건설 현장에 이한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트인 하늘 아래 한강과 올림픽대교,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평소 높아보이기만하던 빌딩숲은 성냥갑만큼 작아졌습니다.
높이 413.54m 롯데월드타워 신축공사 현장입니다.
이제 막 101층 바닥공사에 들어간 롯데월드타워입니다.
내년 말 완공되면 총 123층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빌딩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동안 롯데월드타워 100층에 사용된 콘크리트만 19만5000㎥로 32평 아파트 4800여 세대를 지을 수 있는 물량과 맞먹습니다.
공사 인력으로만 78만명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2013년 43층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고를 시작으로 바닥과 천장 균열, 아쿠아리움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으로 인한 폐쇄, 가장 최근에는 출입문 이탈 사고까지,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며 롯데그룹은 끝없이 제기되는 논란과 우려에 해명하고 검증해야 했습니다.
100층 돌파 기념식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꺼낸 말도 안전이었습니다.
[신동빈 / 롯데그룹 회장 : 여러 면에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우리나라 대표할 수 있는, 상징할 수 있는 건물을 짓겠습니다.]
롯데그룹은 그간의 우려를 떨쳐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롯데월드타워를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롯데월드타워 완공시 150만명의 해외 관광객은 물론 연간 3000억원의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인 효과가 크다는 게 롯데그룹 설명입니다.
[노병용 / 롯데물산 사장 : 롯데월드몰과 타워에는 7조원의 경제적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합니다. 오픈 이후에는 상시 2만명의 근로자를 고용하여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효과는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올해 외관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SBSCNBC 이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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