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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지방에 갈 때 비용부담 때문에 비행기보다 KTX를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일부 국내선 항공요금이 KTX 보다 싸진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음달 2일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손님을 지키기 위해 일부 항공편의 '요금할인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편도요금이 6만 7200원인 김포에서 광주노선은 2만 5천원 이상 내려서 비슷한 구간의 KTX보다 최대 4000원 정도 싸지는데요.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김포에서 김해, 광주, 울산, 여수, 사천을 오가는 5개 내륙노선의 주중 요금이 대상입니다.

할인폭은 정상운임보다 적게는 32%에서 많게는 54%까지라고 합니다.

그럼,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살펴보시죠.

먼저 "그래도 KTX 타는 게 낫죠. 공항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무시 못하고, 비행기가 원하는 시간에 있는 것도 아니고, 15분 단위로 있는KTX에 게임이 안되네요."라며 비행기 가격이 할인돼도 편리한 KTX를 타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KTX 넘 비싸다! 그동안 계속 KTX를 이용했는데 항공가격이 인하되면 앞으로는 좀 불편해도 비행기를 타야겠네요."라며 비행기 요금 할인을 환영하는 의견도 있었고요.

또 "비행기 가격이 싸지는 건 좋지만, 안전에는 더 만전을 기해야할 듯."이라며 안전에 더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 토 일 주말과 성수기는 할인 안 됨! 역시 생색내기군요."라며 주중에만 할인하는 건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항공업계가 손님을 뺐기지 않기 위해 일부 항공 요금을 내린다는 뉴스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