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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월급은 '들쑥날쑥'…돈 관리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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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2.25 16:16
수정2015.02.25 18:24

■ 라이브머니 '재무상담 머니Q'

Q. 일정하지 않은 소득, 돈 관리 어떻게?


<이진선 / 앵커>
외벌이 소득 500~700만원, <변액CI보험> 잘 가입했나?

<이진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대한생명은 한화생명으로 회사명이 바뀌었다. 문의 한 상품은 변액종신보험으로 보장성 보험이다. 요즘 어느 보험사나 할 것 없이 변액종신보험에 대해 저축도 되고 보장도 되는 일석이조의 상품으로 판매를 많이 한다. 돈이 필요할 때 약관대출을 받아 사용할 수도 있지만 투자상황에 따라 자동해지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해야 한다. 전체 보험료 중 주계약 보험료만 적립이 되는데 전체가 그대로 투자가 되는 게 아니라 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와 기타 위험보험료를 제하고 투입된다. 따라서 실제 투자가 되는 금액은 작기 때문에 변액종신보험상품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진선 / 앵커>
'변액CI종신보험' 가입전 확인해야 할 사항은?

<김명렬 / 키움에셋플래너 지점장>
보장도 되고 투자도 되는 좋은 점만 갖고 있다면 좋을 것이다. 매월 납부하는 152,800원 보험료 가운데 주계약에 해당하는 82,500원만 저축이 된다. 보험료를 98회 납부해서 총 14,974,400원이다. 주계약 82,500원의 98회는 8,085,000원인데 실제 특별계정에 투입된 금액이 5,053,360원이다. 차이는 3,031,640원으로 이것이 보이지 않는 1인치인 수수료와 위험보험료이다. 숫자가 왔다갔다 해서 다소 머리가 아플 것 같다. 그러나 한 두푼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를 판매하지만 원가 공개를 하지 않는다. 보험사에서도 보험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수료, 위험보험료를 자세히 공개 하지 않는다. 고객 입장에서 시간이 지나고 결과만 확인할 뿐이다. 이런 퓨전형 상품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필요한 사람이 있다. 시청자에게는 맞지 않은 상품이다.

세상에 나쁜 금융상품은 없지만 내게 맞느냐 맞지 않느냐를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 이유는 판매자는 좋은 부분만을 얘기하고 강조하기 때문이다. 변액종신보험은 저축여력이 많지 않아 은퇴 전까지 위험보장을 하고 은퇴 시점에 연금재원으로 사용하는 분에게 필요한 상품이다. 일반적으로는 위험보장과 저축은 각각 따로 구분해서 가입하는 게 좋다. 변액종신보험에는 주계약의 위험보험료를 매월 차감하는데 가입당시 가준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늘어가는 자연식 위험보험료를 빼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늘어간다. 일반 종신보험은 평균식 위험보험료로 가입당시 나이를 기준으로 같은 위험보험료를 차감한다.

<이진선 / 앵커>
변동성 있는 소득, 보험료 리모델링 어떻게?

<이진호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들어오는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변동성 있기 때문에 가장 낮은 수준의 급여를 기준으로 재무설계를 하는 것이 좋다. 줄이기 어려운 고정적 지출인 생활비와 자동차대출상환을 합해서 약 500만원 정도 된다.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유일한 것이 보험료 정도이다. 보험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기존 사망보험금이 1억원이였는데 2억원으로 높혔고 꼭 필요한 실손보험까지 추가로 가입하여 보장을 강화했다. 부부가 가입한 변액CI종신보험은 해지 하고 남편은 정기보험과 실손보험으로, 부인은 실손보험으로 갈아 타는 게 좋겠다. 딸이 가입한 신한생명 아이사랑 어린이보험은 통원비를 1만원 지급하는 장점이 있지만 그 보장을 위해서 한달 5만원 보험료를 내는 것은 보험료가 아까운 부분이다. 따라서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게 좋겠다. 전체적인 보험료는 516,120원에서 386,000원으로 약13만원 정도 줄어들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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