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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버릇없는 아이?…그렉시트 위기감 '수면 위'

SBS Biz 이승희
입력2015.02.10 08:23
수정2015.02.10 08:23

■ 월드 마켓 투데이 'Today on Wall st.'

막다른 골목에 몰린 그리스가 현실을 인지하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갈 수 있는 '그렉시트' 하나로 협박을 하고 있다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일단 채권단은 협상할 의지 없어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이 이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주 그리스 국채를 담보로 시중은행에 긴급 자금을 빌려주지 않겠다고 발표한 바 있고,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프로그램이 3월부터 시행되지만 일단 그리스 국채는 포함되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리스는 3000억 유로 이상의 빚 부담만 늘어난 셈입니다. 스스로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그리스는 마치 현실망각을 잃은 버릇없는 아이같다는 표현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CNBC 주요내용]

<마이클 이스트햄 / 펠로우쉽 파이낸셜 그룹 사장>
모두가 그리스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지를 추측하면서 말이죠.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리스를 보면 제 아이들이 즐겨보던 영화 '천재 소년 지미 뉴트론'가 떠오르는 건데요. 아이들이 마음대로 통제하기 위해 부모들이 사라지길 바라다가 실제로 그렇게 되죠. 현재 그리스 정부는 버릇없는 아이처럼 굴고 있는데 불행히도 자신들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우려스러운 일이죠.

저는 그리스가 처한 상황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의 카피캣 효과의 일종이라 보기 때문인데요. 제가 그리스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현 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유럽연합(EU)을 밀어낸다면 결국에는 부도사태로 곤두박질 칠 거란 점이죠. 그리스의 긴축정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약간의 흑자를 내고 있죠. 그리스에 취해진 조치들을 좀 더 높게 평가해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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