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형전지 일체형 배터리가 뜬다…출하량 21%↑
SBS Biz
입력2015.02.03 08:28
수정2015.02.03 08:28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갤럭시S5 광고에서 아이폰 사용자를 '벽 붙박이(wall huggers)'로 묘사하며 조롱했다.
아이폰을 충전할 때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으니 공항에서 콘센트가 달린 벽 옆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상황을 비웃은 것이다.
그런 아이폰에 쓰이는 일체형 배터리, 즉 폴리머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올해 소형전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기관 B3가 집계한 셀 형태별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 전망치를 보면 올해 폴리머형 배터리의 출하량은 18억8천400만셀로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머형 배터리는 각형이나 원형 등 다른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얇고, 쉽게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각형·원형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폴리머형 배터리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 손익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각형 배터리 출하량은 11억4천900만 셀로 지난해보다 8% 감소하고, 원형 배터리 출하량은 21억400만 셀로 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각형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기용 착탈식 배터리로, 원형은 노트북용 배터리로 주로 쓰여왔다.
전체 출하량으로 따지면 올해 소형 2차전지 출하량은 51억2천700만 셀로 작년(47억1천700만 셀)보다 8.7% 성장할 것으로 B3는 예측했다.
폴리머형 배터리 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한 덕분이다.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가 예상되는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리머형 배터리 고객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한 곳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7에 일체용 배터리를 사용했다.
LG화학도 폴리머형 배터리 시장이 커진다는 전망을 기반으로 폴리머형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아이폰을 충전할 때 배터리를 분리할 수 없으니 공항에서 콘센트가 달린 벽 옆에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상황을 비웃은 것이다.
그런 아이폰에 쓰이는 일체형 배터리, 즉 폴리머형 리튬이온 배터리가 올해 소형전지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시장조사기관 B3가 집계한 셀 형태별 리튬이온 배터리 출하량 전망치를 보면 올해 폴리머형 배터리의 출하량은 18억8천400만셀로 작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머형 배터리는 각형이나 원형 등 다른 형태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얇고, 쉽게 구부릴 수 있어 다양한 디자인의 전자기기에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각형·원형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폴리머형 배터리의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아, 손익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반면, 각형 배터리 출하량은 11억4천900만 셀로 지난해보다 8% 감소하고, 원형 배터리 출하량은 21억400만 셀로 9%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각형은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기용 착탈식 배터리로, 원형은 노트북용 배터리로 주로 쓰여왔다.
전체 출하량으로 따지면 올해 소형 2차전지 출하량은 51억2천700만 셀로 작년(47억1천700만 셀)보다 8.7% 성장할 것으로 B3는 예측했다.
폴리머형 배터리 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노트북과 스마트폰 두께가 점점 얇아지고,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성장한 덕분이다.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5년 연속 1위가 예상되는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폴리머형 배터리 고객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SDI의 주요 고객사 가운데 한 곳인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풀 메탈 스마트폰 갤럭시A5와 갤럭시A7에 일체용 배터리를 사용했다.
LG화학도 폴리머형 배터리 시장이 커진다는 전망을 기반으로 폴리머형 배터리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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