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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뉴스] '헬로히어로' 흥행질주…핀콘소프트 발품 마케팅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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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5.02.02 16:20
수정2015.02.02 16:38

■ 'CEO 탐구 랭킹쇼' 윤혜준의 CNBC 블루베리

K-POP을 비롯해서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해외 시장에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콘텐츠 수출에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은 무엇일까요? 아마 많은 분들이, K-POP 분야나 드라마분야라고 생각하실텐데요. 뜻밖에도 '게임'입니다. 실제로, 2014년 한 해 동안 게임 수출액은 3조 6천억에 기록했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 문화 콘텐츠 수출 비중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액수입니다. 놀라운 것은 한류 열풍의 주역인 K-팝 콘텐츠 시장규모의 11배이고, 영화 수출규모보다는 130배나 되는 수치라는 것이죠.



하지만, 그동안 게임 산업은 해외 수출의 일등공신인데도 불구하고, 게임중독이라는 사회적 이슈 때문에 정부의 각종 규제를 받으면서 외면받기도 했는데요. 반면, 해외에서는 국내 게임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서로 투자를 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내 게임 업체들은 국내 시장에 갇히지 않고 모바일 게임과 같은 새로운 신사업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인정받고 있는 국내 게임업계의 최강자는 누구일까요?

◇ 20위 -  핀콘소프트 유충길

다양한 영웅 캐릭터를 키우며 흥미진진한 액션까지 즐길 수 있는 최초의 스마트폰 소셜 롤플레잉 게임, 헬로 히어로! 대한민국 게임 역사상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페이스북 앱 센터까지 3대 해외 플랫폼에서 인기게임 1위를 휩쓸었을 뿐 아니라 언어와 문화가 각기 다른 전 세계 46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며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모바일 게임인데요. 기적같은 성공의 주인공은 바로 경력 18년차의 베테랑 개발자, 유충길 대표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유충길 대표는 1994년 대학 시절 패키지 게임사, 하이콤에 입사한 후 크고 작은 게임 업체를 거치며 게임 개발에 전념해왔는데요. 2009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받은 'C9'의 핵심 개발자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3년 후인 2012년에는 잘 다니던 회사를 나와 손가락으로 즐기는 게임이란 뜻을 가진 신생벤처기업, 핀콘소프트를 창업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모험에 뛰어든 이유는 하나였습니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에 화려한 기술이나 조작은 걷어내는 대신 이용자들의 욕구를 자극하는 영웅모으기라는 콘셉트를 접목 스마트폰 롤플레잉 게임을 탄생시키게 됩니다.



핀콘 소프트의 개발자들은 모두 온라인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실력자들이지만 모바일 게임 시장은 첫 도전이었는데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팀원들끼리 최대한 의견을 나누며 조율해 온것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핀콘의 팀원들은 모두     게임 개발 기간동안 월요일에 출근해서 금요일에 퇴근하는 강행군을 이어왔는데요. 그 결과 단 7개월만에 헬로 히어로를 출시. 국내 최초 스마트폰 소셜RPG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몸은 힘들지만 스스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든 것이 또 다른 성공의 열쇠가 됐다는 유충길 대표.

또한, 핀콘소프트의 개발자 스물 다섯명은 모두 창립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헬로 히어로 게임, 하나에만 전념하고 있는데요. 여러 개의 게임을 만드느라 기술력을 분산하기 보다는 헬로히어로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유 대표의 고집 때문입니다. 덕분에 헬로 히어로는 게임 속에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유저들의 입맛에 맞게 꾸준히 업데이트 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게임 자체의 뛰어난 경쟁력을 앞세워 입소문만으로 국내 인기 게임 1위를 차지했던 헬로 히어로!

하루에도 수백 개의 게임이 쏟아져 나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헬로 히어로의 존재감을 알려나갈 수 있을지 고민했던 것인데요. 자본이 넉넉지 않은 신생벤처였던 만큼 발품 마케팅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현지의 유명한 게임쇼를 비롯해 게이머들이 몰리는 곳이라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다닌 것인데요. 북미 최대 게임쇼인 팍스 프라임과 애니매이션 축제인 뉴욕 코믹콘에 참가 현지 주요 미디어들과 유저들에게 '헬로히어로'를 적극적으로 알린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수명은 6개월에 불과하다는 편견을 뒤집으며 헬로 히어로의 장기적인 성공을 이끈 유충길 대표.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첫 모바일게임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게임 업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그가 앞으로 또 어떤 게임으로 한국 게임업체의 저력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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