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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엔 불황 극복하자"…중소-벤처업계 '필사즉생' 결의

SBS Biz 서주연
입력2015.01.07 19:46
수정2015.01.07 19:46

<앵커>
우리나 일자리의 9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벤처 기업인들이 인사들이 새해를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경기불황 속에서 죽을 각오로 어려움을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요.

규제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한번 요청했습니다.

서주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 필사즉생의 각오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체감경기가 더 추울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소기업인들은 '필사즉생', 즉 죽을 각오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보자고 결의를 다졌습니다.

정부도 중소기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 : 여러분이 저를 필요로 하는 현장이 있다면, 언제든지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정치권도 중소기업의 사기충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중소기업인들인 여러분이 희망을 갖고 사기충전할 수 있도록 돕는게 국회가 할 일인데 작년엔 별로 그러지 못해 사과드립니다. 올해는 국회에서 희망을 갖고 경제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뒷받침을 잘하겠습니다.]

[문희상 /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중소기업은 대한민국기업의 심장입니다. 중소기업이 없는 대한민국경제는 없습니다. 우리 모든 사람들의 기대가 여러분 어깨에 달려있습니다.]

벤처업계도 새해를 맞아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벤처캐피탈협회등 유관단체가 모여, 올 한해 어려운 경제여건을 이겨내자고 다짐했습니다.

정부는 새로운 도약에 나서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정화 / 중소기업청장 : FTA 대응을 위한 우수한 연구인력확보와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고 우수인력이 창업에 도전할수 있도록 창업안전망을 조성….]

중소기업과 벤처인들도 규제완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다시한번 요청했습니다.

[김세종/ 중소기업 연구원장 :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한해가 되겠지만 정부의 의지와 저희의 노력이 있다면 잘 버텨낼수 있지 않을까….]

[배조웅 / 국민레미콘 대표이사 : 올해는 확장하기보다는 잘 유지하고 탄탄하게 다져 내실을 기해야 할 때, 과도한 규제를 완화해 중기인들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정성모 / 경인주물공단사업협동조합 : 죽을 힘으로 버티고 뒤에서 잘 밀어주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기-벤처인들은 올해가 그 어느때 보다 어려울것으로 보고있지만, 한편으론 위기에 강한 우리 기업인들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고 서로를 격려했습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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