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할부수수료 협상 무산…현대차-카드사, 새국면 맞나
SBS Biz 김민현
입력2015.01.05 19:51
수정2015.01.05 19:51
<앵커>
자동차 복합할부 구매방식을 둘러싸고 넉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온 BC카드와 현대자동차가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죠.
가맹점 재계약을 앞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협상이 여의치 않아 보이자, 아예 새로운 복합할부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카드사 간의 갈등이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김민현 기자입니다.
<기자>
BC카드와 현대차의 줄다리기가 0.2%포인트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1.3%, BC카드는 1.5%의 수수료율을 주장해왔습니다.
기존 수수료율은 1.9%였습니다.
앞서 협상을 마친 KB카드는 기존보다 0.4%포인트 낮은 1.5%로 수수료율을 낮췄습니다.
그동안 BC카드가 1.5%를 요구해 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 일곱명 중 한 명은 차를 살 때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합니다.
신용카드를 긁으면 캐피털사가 차값을 대신 갚아주고, 구매자는 2~3년에 걸쳐 캐피탈사에 나눠 갚은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 중 일부가 고객들의 할부 금리를 낮추는 데 사용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고객의 입장에서는 할인서비스를 받는 것이거든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라든지, 카드사로부터 사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혜택 등 유용한 상품입니다.]
2009년 처음 출시된 차 복합할부상품은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4년전 9천억원 수준이던 결제규모가 지난해 4조 6천억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카드사에 줘야하는 수수료도 늘면서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60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낮춰달라는 현대차의 요구를 비껴가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준비중입니다.
[카드업체 관계자 : 카드를 긁고나면 다음달에 카드 결제일에 본인 계좌에서 인출되는 식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가는 구조여서 차이가 없습니다.]
리스크가 적은데도 수수료를 너무 많이 챙긴다는 지적에 대한 맞대응입니다.
다음달에는 시장 점유율 3위인 신한카드, 3월에는 2위인 삼성카드와의 협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복합할부금융을 둘러싼 본격적인 기싸움은 이제부터인 셈입니다.
SBSCNBC 김민현입니다.
자동차 복합할부 구매방식을 둘러싸고 넉달 넘게 평행선을 달려온 BC카드와 현대자동차가 결국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죠.
가맹점 재계약을 앞둔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협상이 여의치 않아 보이자, 아예 새로운 복합할부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현대차와 카드사 간의 갈등이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김민현 기자입니다.
<기자>
BC카드와 현대차의 줄다리기가 0.2%포인트의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그동안 현대차는 1.3%, BC카드는 1.5%의 수수료율을 주장해왔습니다.
기존 수수료율은 1.9%였습니다.
앞서 협상을 마친 KB카드는 기존보다 0.4%포인트 낮은 1.5%로 수수료율을 낮췄습니다.
그동안 BC카드가 1.5%를 요구해 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 일곱명 중 한 명은 차를 살 때 복합할부금융을 이용합니다.
신용카드를 긁으면 캐피털사가 차값을 대신 갚아주고, 구매자는 2~3년에 걸쳐 캐피탈사에 나눠 갚은 방식입니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내게 되는데 이 중 일부가 고객들의 할부 금리를 낮추는 데 사용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고객의 입장에서는 할인서비스를 받는 것이거든요. 일종의 캐시백 서비스라든지, 카드사로부터 사용을 많이 했기 때문에 금전적인 혜택 등 유용한 상품입니다.]
2009년 처음 출시된 차 복합할부상품은 이용자가 빠르게 늘면서 4년전 9천억원 수준이던 결제규모가 지난해 4조 6천억원으로 급성장했습니다.
카드사에 줘야하는 수수료도 늘면서 현대차는 지난해에만 600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카드사들은 수수료율을 낮춰달라는 현대차의 요구를 비껴가기 위해 새로운 상품을 준비중입니다.
[카드업체 관계자 : 카드를 긁고나면 다음달에 카드 결제일에 본인 계좌에서 인출되는 식으로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가는 구조여서 차이가 없습니다.]
리스크가 적은데도 수수료를 너무 많이 챙긴다는 지적에 대한 맞대응입니다.
다음달에는 시장 점유율 3위인 신한카드, 3월에는 2위인 삼성카드와의 협상이 예정돼 있습니다.
복합할부금융을 둘러싼 본격적인 기싸움은 이제부터인 셈입니다.
SBSCNBC 김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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