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 입맛 사로잡는 '캉스푸홀딩스'
SBS Biz
입력2014.12.30 09:03
수정2014.12.30 09:03
■ 월드 마켓 투데이 '해외 투자 길잡이' - 이재욱 키움증권 연구원
오늘 종목은 중국 14억 인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캉스푸홀딩스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 캉스푸홀딩스 어떤 기업인가?
캉스푸홀딩스는 1992년 톄진에서 라면 생산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 음료와 과자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캉스푸는 타이완의 팅신그룹과 일본 산요푸드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이며 두 회사가 캉스푸의 지분을 30%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깔끔한 맛과 타이완기업의 중국 본토화가 어우러져 중국시장을 확대했다. 자회사로 중국 패스트푸드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있는 햄버거전문점 디스코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 상하이를 중심으로 영역확장을 하고 있는 유제품기업 미전 등 식품업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21조원으로 홍콩에 상장된 식음료 관련 업체 가운데 왕왕그룹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시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캉스푸는 약 30배의 높은 PER를 유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고평가라고 하고 있으나 2014년 상반기 시작한 중국 2자녀 정책으로 2016년에는 본격적으로 과자와 음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캉스푸 식품업계 점유율을 보면 라면과 차음료가 단연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생수시장 및 과일주스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 중국 라면시장 업계 현황
2014년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라면판매량은 약 1천억 개로 세계 1위의 소비량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라면의 평균단가는 개당 310원으로 한국 라면의 평균단가가 개당 984원에 비해 1/3 수준으로 이는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라면 소비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캉스푸의 2014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은 47.4%로 확대했다. 그 뒤를 이어 2위 바이샹그룹 18%, 3위 화릉진마이랑 7.8%에 비해 단연 독보적이다. 올 상반기 기준, 캉스푸는 중국 전역에 영업점 594개, 창고 82개를 비롯해 11만 7000여개에 달하는 직영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라면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 캉스푸는 올 상반기 경쟁업체 퉁이를 따돌리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338억 위한 (약 5조 6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 라면사업 순이익은 약 1,600억원대로 전년 동기대비 4.23% 증가했다.
◇ 캉스푸홀딩스 음료사업
2014년 중국 음료업계는 6.9% 성장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성장폭이 소폭 둔화된 것이다. 현재 캉스푸의 음료사업 총 매출액은 62억달러로 기업 총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15% 상승한 수치로 2011년부터 운영비 절약과 미국의 펩시와의 연계를 통한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펩시라는 미국의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캉스푸의 중국 내 유통망을 결합하면서 음료부문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차 음료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이 51.8%로 작년대비 4% 상승하며 확고한 1위를 유지하였으며 밀크티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1.5%로 작년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캉스푸와 합작을 시작한 펩시는 2013년 음료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경쟁상대인 코카콜라의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 캉스푸홀딩스 향후 전망
현재 주요사업부문인 라면과 음료 외에 인스턴트식품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함 과도한 경쟁으로 인하여 적자가 늘어났다. 주가 차트를 보면 이번 달에 $16.02로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추세이다. 중국 내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SG와 같은 첨가물에 대하여 중국 국민들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냉장식품에서 대한 소비에서 건강한 웰빙형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작년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매출이 13%정도 하락하면서 1,4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로 인하여 웰빙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앞으로 웰빙형 식품을 성장동력으로 만들지가 관건이다. 또한 유가공품, 베이커리, 커피 등 서구적 식생활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종목은 중국 14억 인구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캉스푸홀딩스에 대해서 소개하겠다.
◇ 캉스푸홀딩스 어떤 기업인가?
캉스푸홀딩스는 1992년 톄진에서 라면 생산을 시작으로, 1996년부터 음료와 과자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식음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캉스푸는 타이완의 팅신그룹과 일본 산요푸드가 합작하여 설립한 회사이며 두 회사가 캉스푸의 지분을 30%씩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깔끔한 맛과 타이완기업의 중국 본토화가 어우러져 중국시장을 확대했다. 자회사로 중국 패스트푸드업계 신흥강자로 떠오르고있는 햄버거전문점 디스코스, 우리나라에서도 잘 알려진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 상하이를 중심으로 영역확장을 하고 있는 유제품기업 미전 등 식품업계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가총액 약 21조원으로 홍콩에 상장된 식음료 관련 업체 가운데 왕왕그룹에 이어 2번째로 규모가 큰 시총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현재 캉스푸는 약 30배의 높은 PER를 유지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고평가라고 하고 있으나 2014년 상반기 시작한 중국 2자녀 정책으로 2016년에는 본격적으로 과자와 음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캉스푸 식품업계 점유율을 보면 라면과 차음료가 단연 독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생수시장 및 과일주스 시장에서도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 중국 라면시장 업계 현황
2014년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라면판매량은 약 1천억 개로 세계 1위의 소비량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라면의 평균단가는 개당 310원으로 한국 라면의 평균단가가 개당 984원에 비해 1/3 수준으로 이는 중국 정부가 내수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라면 소비가 장기적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캉스푸의 2014년 상반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라면시장 점유율은 47.4%로 확대했다. 그 뒤를 이어 2위 바이샹그룹 18%, 3위 화릉진마이랑 7.8%에 비해 단연 독보적이다. 올 상반기 기준, 캉스푸는 중국 전역에 영업점 594개, 창고 82개를 비롯해 11만 7000여개에 달하는 직영소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중국 라면 업계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 속에서 캉스푸는 올 상반기 경쟁업체 퉁이를 따돌리고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338억 위한 (약 5조 6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했다. 그 중에서 라면사업 순이익은 약 1,600억원대로 전년 동기대비 4.23% 증가했다.
◇ 캉스푸홀딩스 음료사업
2014년 중국 음료업계는 6.9% 성장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성장폭이 소폭 둔화된 것이다. 현재 캉스푸의 음료사업 총 매출액은 62억달러로 기업 총매출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작년 대비 15% 상승한 수치로 2011년부터 운영비 절약과 미국의 펩시와의 연계를 통한 전략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펩시라는 미국의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캉스푸의 중국 내 유통망을 결합하면서 음료부문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차 음료 부문에서는 시장점유율이 51.8%로 작년대비 4% 상승하며 확고한 1위를 유지하였으며 밀크티시장에서는 시장점유율이 21.5%로 작년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캉스푸와 합작을 시작한 펩시는 2013년 음료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주요 경쟁상대인 코카콜라의 성장률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 캉스푸홀딩스 향후 전망
현재 주요사업부문인 라면과 음료 외에 인스턴트식품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함 과도한 경쟁으로 인하여 적자가 늘어났다. 주가 차트를 보면 이번 달에 $16.02로 저점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추세이다. 중국 내에서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MSG와 같은 첨가물에 대하여 중국 국민들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냉장식품에서 대한 소비에서 건강한 웰빙형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작년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매출이 13%정도 하락하면서 1,400만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중국 중산층 증가로 인하여 웰빙형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앞으로 웰빙형 식품을 성장동력으로 만들지가 관건이다. 또한 유가공품, 베이커리, 커피 등 서구적 식생활로 중국인들의 입맛을 어떻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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