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잘나가] 풍선껌 '왓따'…'와우' 매출 턱 밑까지 왔다
SBS Biz 신우섭
입력2014.12.17 14:11
수정2014.12.17 14:11
■ 김선경의 민생경제 시시각각
<앵커>
밥 먹고 나서 입가심용이나 입이 심심할 때 껌을 찾게 되죠?
전체 껌 시장 규모는 줄고 있지만, 유독 풍선껌 시장은 커지고 있다는데 이 풍선껌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 출입하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신우섭 기자, 우선 풍선껌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풍선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00억원 수준입니다.
약 2500억 원 규모인 전체 껌시장의 12% 수준인데요.
10년 전 5000억 원에 달했던 전체 껌 시장은 커피나 빙수 등 다른 디저트 식품에 밀리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풍선껌 시장은 조금씩 규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앵커>
풍선껌만 유독 조금씩 커진다,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시장 선두업체들이 잘 해서 그런건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2위 제품이 급성장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풍선껌 시장의 1위 제품은 오리온의 와우 제품인데요.
지난 97년 출시됐는데 2012년에는 16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월 평균 250만 개씩 팔리며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풍선껌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올해 130억 원의 매출을 찍은 와우 독주 체제의 대항마로 롯데제과가 내놓은 제품이 바로 왓따라는 풍선껌인데요.
이 왓따의 등장과 급성장으로 풍선껌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1,2위 제품 간 경쟁을 통해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2위 제품인 왓따의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르길래 그렇습니까?
<기자>
네, 2012년 6월 출시된 왓따는 그해에만 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8% 성장한 95억 원의 매출을 찍더니 올해는 130억 원까지 매출이 급신장했습니다.
1위 제품 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출시 2년 반만에 1위를 노릴 정도로 급성장했는데, 왓따껌이 이렇게 잘나가는 비결이 뭡니까?
혹시 신 기자도 씹어보셨는지요.
<기자>
네, 저도 자주 씹어 본 껌인데요.
우선 기술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롯데는 자일리톨 껌으로 연매출 1천억을 넘게 벌며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껌 시장 강자입니다.
꾸준한 R&D 연구도 이뤄지고 있어 기술력도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풍선껌을 크게 불려면 껌의 탄력성이 좋아야 하는데 이를 결정하는 배압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게 롯데제과의 설명입니다.
또 껌의 향도 오래가는 기술도 개발했는데요.
보통 풍선껌이 15분 정도 향이 지속되는 반면 왓따의 경우 50분까지 지속된다고 롯데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롯데 측의 마케팅 전략도 독특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뭐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도 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기자>
네, 롯데는 업계 최초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고 있는데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깁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결선대회는 방송으로 방영될 정도인데요.
이러한 이색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시간에 끌어들였다는게 업계 시각입니다.
<앵커>
자, 그럼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왓따의 추격에 오리온도 생각이 있을텐데요.
향후 계획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리온의 경우 왓따의 맹추격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풍선껌으로는 처음으로 요구르트 맛을 출시했고 포도와 쿨소다, 망고 등 6가지 맛으로 탄탄하게 짜여진 라인업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맛의 제품을 내놔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제과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확대해 전체 풍선껌 시장을 늘려가며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왓따와 와우, 이 두 제품의 경쟁이 침체된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누가 더 치고 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신 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앵커>
밥 먹고 나서 입가심용이나 입이 심심할 때 껌을 찾게 되죠?
전체 껌 시장 규모는 줄고 있지만, 유독 풍선껌 시장은 커지고 있다는데 이 풍선껌 시장에 변화가 일고 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 출입하는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죠.
신우섭 기자, 우선 풍선껌 시장 규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풍선껌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300억원 수준입니다.
약 2500억 원 규모인 전체 껌시장의 12% 수준인데요.
10년 전 5000억 원에 달했던 전체 껌 시장은 커피나 빙수 등 다른 디저트 식품에 밀리며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풍선껌 시장은 조금씩 규모가 커지는 추세입니다.
<앵커>
풍선껌만 유독 조금씩 커진다,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시장 선두업체들이 잘 해서 그런건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 2위 제품이 급성장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풍선껌 시장의 1위 제품은 오리온의 와우 제품인데요.
지난 97년 출시됐는데 2012년에는 16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월 평균 250만 개씩 팔리며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풍선껌 시장을 선도해왔습니다.
올해 130억 원의 매출을 찍은 와우 독주 체제의 대항마로 롯데제과가 내놓은 제품이 바로 왓따라는 풍선껌인데요.
이 왓따의 등장과 급성장으로 풍선껌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1,2위 제품 간 경쟁을 통해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2위 제품인 왓따의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르길래 그렇습니까?
<기자>
네, 2012년 6월 출시된 왓따는 그해에만 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48% 성장한 95억 원의 매출을 찍더니 올해는 130억 원까지 매출이 급신장했습니다.
1위 제품 와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셈입니다.
<앵커>
출시 2년 반만에 1위를 노릴 정도로 급성장했는데, 왓따껌이 이렇게 잘나가는 비결이 뭡니까?
혹시 신 기자도 씹어보셨는지요.
<기자>
네, 저도 자주 씹어 본 껌인데요.
우선 기술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롯데는 자일리톨 껌으로 연매출 1천억을 넘게 벌며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껌 시장 강자입니다.
꾸준한 R&D 연구도 이뤄지고 있어 기술력도 앞서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풍선껌을 크게 불려면 껌의 탄력성이 좋아야 하는데 이를 결정하는 배압기술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게 롯데제과의 설명입니다.
또 껌의 향도 오래가는 기술도 개발했는데요.
보통 풍선껌이 15분 정도 향이 지속되는 반면 왓따의 경우 50분까지 지속된다고 롯데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롯데 측의 마케팅 전략도 독특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요, 뭐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도 연다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기자>
네, 롯데는 업계 최초로 풍선껌 크게 불기 대회를 매년 열고 있습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고 있는데 약 500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깁니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7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 결선대회는 방송으로 방영될 정도인데요.
이러한 이색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단시간에 끌어들였다는게 업계 시각입니다.
<앵커>
자, 그럼 어느새 턱밑까지 쫓아온 왓따의 추격에 오리온도 생각이 있을텐데요.
향후 계획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리온의 경우 왓따의 맹추격에 긴장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풍선껌으로는 처음으로 요구르트 맛을 출시했고 포도와 쿨소다, 망고 등 6가지 맛으로 탄탄하게 짜여진 라인업이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맛의 제품을 내놔 판매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롯데제과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와 프로모션 등을 확대해 전체 풍선껌 시장을 늘려가며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왓따와 와우, 이 두 제품의 경쟁이 침체된 껌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누가 더 치고 나갈지 지켜보겠습니다.
신 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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