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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주방세제, 세척력·경제성에서 차이"

SBS Biz 이한승
입력2014.12.15 15:18
수정2014.12.15 15:18

시판되는 주방세제 간에도 세척력과 경제성 측면에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주방세제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력과 친환경성, 안전성, 경제성 등을 시험·평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험대상에는 제조업체의 NB 브랜드 8종과 대형마트 PB 브랜드 3종이 포함됐다.



세척력은 전 제품이 국가기술표준원의 기준을 넘어선 가운데, 시험대상 11개 제품 중 5개가 '매우 우수' 등급으로, 6개는 상대적으로 낮은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세척력은 소비자의 66.1%가 주방세제의 품질 중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는 부분으로 나타났다.

물 100L당 세제별 표준사용량 대비 가격은 '리오퐁 주방세제'가 408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슈가계'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슈가버블 주방세제'는 표준사용량 대비 가격 역시 1340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 제품에서 형광증백제·pH·메탄올·비소·중금속 등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 측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아울러 생분해도(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정도) 역시 99% 수준으로 우수했다.

제품 용량 또한 전 제품이 표시대비 98% 이상으로 관련 품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펌프가 있는 9개 제품의 1회 펌프량이 표준사용량의 1.1~3.4배 분량으로 돼 있어 소비자가 적정 사용량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품에 '1회 펌프량'을 표시하는 등 정보를 제공해 과도한 세제사용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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