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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양복 입는 男, 오메가시계 대신 '랑에운트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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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12.04 08:20
수정2014.12.04 08:20

멋진 '007 수트'를 입는 남성들은 어떤 시계를 찰까? 4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고급 양복과 시계 구매고객의 소비 패턴을 분석했더니 고가 남성복 소비자는 다른 부문보다 고가 시계에 30% 이상 돈을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톰브라운·생로랑·몽클레르 등의 남성복을 선호하는 20∼30대가 태그호이어·IWC·오메가 시계를 좋아했고, 아르마니꼴레지오니·페라가모 남성복을 즐겨찾는 40∼50대는 로렉스·까르띠에·예거르쿨트르 시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007 수트'의 대명사 브리오니를 즐겨 입는 고객들은 영화 주인공이 찼던 오메가 시계보다 랑에운트죄네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처럼 고급 시계와 정장에 관심있는 고객들을 위해 5∼14일 본점에서 '워치 위크'를 열고 유명 고가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반클립아펠·파르미지아니·크로노스위스·바쉐론콘스탄틴·파네라이·제니스 등 15개 브랜드가 역대 최대 규모인 200억원 상당의 제품을 내놓는다.

이 가운데 파르미지아니는 타원형의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이자 세계에 30개뿐인 '오발 뚜르비옹'(3억원대)을 선보인다.



바쉐론콘스탄틴 '뚜르비옹'(2억3천만원대)과 예거르쿨트르의 '퍼페츄얼 뚜르비옹'(1억9천만원대), 반클립아펠의 '미드나잇 인 파리(1억원대) 등 한정 상품들도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시계와 함께 남성복에 관심있는 고객을 위해 바쉐론콘스탄틴·브라이틀링·론진 관계자 등이 시계에 어울리는 코디법을 제안해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김영섭 신세계백화점 해외잡화담당 상무는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럭셔리 시계가 최근 패션과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시계와 남성복을 결합한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차별화된 대형 행사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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