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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블랙프라이데이, 가장 북적였던 매장은 어디?

SBS Biz 이승희
입력2014.12.01 08:42
수정2014.12.01 08:42

■ 월드 마켓 투데이 'Today on Wall st.'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올린 매출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분석업체인 쇼퍼트랙에 따르면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에 올린 오프라인 매출은 총 91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9% 감소했습니다. 온라인 쇼핑객이 늘어난데다 이제 유통업체들이 더 이상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에만 할인행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앞당겨 다양한 프로모션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하면 추수감사절 다음날 할인행사인데, 아예 추수감사절부터 할인을 게시한 유통업체들이 많기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대부분의 백화점이 자정보다 앞당긴 오후 5시경부터 매장을 오픈했고 오프라인 매출이 하루치가 이틀분으로 분산되면서, 블랙 프라이데이 당일 매출은 감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히려 추수감사절 당일 오프라인 매출은 지난해보다 24% 증가한 32억 달러 기록했습니다. 이틀 매출을 합산해보니 약 123억 달러에 달하며 지난해보다 0.5% 소폭 감소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매장은 메이시스와 JC페니 등 백화점과 스포츠 용품 할인매장, 그리고 장난감 업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 판매도 SUV와 픽업트럭을 중심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수감사절 주말동안의 판매는 11월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지 미국소매협회는 여전히 올해 연말 쇼핑 대목에 유통업계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1%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 했습니다. 유지 소매협회 회장과 CEO의 진단 들어보겠습니다.   

[CNBC 주요내용]

<스티브 세도브 / 전미 소매협회 회장>
좋은 출발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번 명절 세일은 마라톤과 같다고 생각되는데요. 초기 지표는 긍정적입니다. 온라인 판매 수치가 어머어마할 겁니다. 저희가 초기 수치를 이미 살펴보았죠. 또, 매장의 유동량도 매우 견고합니다. 제가 어제 저녁에 매장을 방문했었는데, 쇼핑센터에 매우 활발한 유동량이 있었죠. 좋은 트렌드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전문가도 출연했었고요. 때문에 저는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매튜 셰이 / 전미 소매협회 CEO>
매 시간별로 고객들이 바뀐다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브라이언 코넬 타겟 CEO가 오늘 아침 할렘 지역의 매장을 찾았었는데요. 세도브 회장의 말씀대로 매우 좋은 수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두 가지를 말씀드리면, 우선, 소비자들의 심리가 좋습니다. 저유가에 대해서도 앞서 다루셨는데 60일 연속 휘발유값이 하락했죠. 이는 소비 증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명절 세일 기간이 훨씬 늘어났는데요. 추수감사절 당일 뿐만이 아니라 이번 주 초부터 시작됐죠. 소비자들에게 쇼핑을 달리 할 기회를 제공한 셈입니다. 

어제와 오늘 계속해서 매출이 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과 테블릿 사용량이 늘어났습니다. 56% 정도가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고객들이 요령도 있고 똑똑합니다. 이들은 가격만이 가치가 아니고 경험과 편리성, 고급스러움도 중요하게 여깁니다. 소매업체들이 이런 점을 알아내지 못하면 이번 명절 기간에 성공적인 업체와 그렇지 못한 업체들이 갈릴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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