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백브리핑] SK '벤처스타' 키워 해외로 보내는 속내는?

SBS Biz 이형진
입력2014.10.16 11:29
수정2014.10.16 11:29

■ 이형진의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정부가 지난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규모를 더 키워서 출범시켰죠.

대전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는 포부인데요.

이 과정에서 대기업인 SK그룹이 적극 지원에 나섰다고 합니다.

무슨 얘긴지 SK텔레콤 김정수 CSV실장 연결해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 실장님, 먼저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에 나서는 SK그룹내 계열사는 어디 어딘지 좀 얘기해 주십시오.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ICT분야의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에너지 분야의 SK이노베이션, 반도체 분야의 SK하이닉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됩니다.

그 외 각각 사업 분야에 따라 벤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결론적으로 SK그룹 전 관계사가 참여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입주벤처들이 특화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면, 상용화와 판매까지 한번에 해결될 수 있다.

뭐 이런 얘기가 되네요?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네, 저희가 대전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 크게 3가지 입니다.

첫 번째, 우수 벤처를 발굴해 글로벌 진출까지 전주기적 지원까지 벤처 스타를 육성할 것입니다.

두 번째, 산학연 공동 사업활동에서 미래의 성장 산업을 발굴하겠다는 것.

세 번째, 혁신문화를 전파하고, 벤처 생태계 지원활동을 할 계획입니다.

앞서, 질문주신 부분은 첫 번째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저희가 9월에 공모전을 열어 10개의 벤처를 선발해 놓은 상태입니다.

이 팀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SK 내부의 전문가, 외부의 벤처 전문가, SK 대전센터 운영진이 창업팀과 한 팀을 이뤄서 총 3명의 멘토가 멘토링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팀에게는 최대 2억원 범위까지 기술 개발 자금을 지원합니다.

또 대전 전용 펀드를 구성해서 추가 투자를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SK가 공동개발. 공동판매. 판로개척 지원까지 하게 됩니다.

<앵커>
이 모든 일들이 대전에 위치한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이뤄지는 일이고요? 그렇죠?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네, 그렇습니다.

<앵커>
공모전에서 채택된 벤처들의 기술이나 제품, 서비스가 좀 눈에 띄는 게 있던가요?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대표적으로 나노람다코리아 최병일 대표의 '초소형 분광센서'는 분광 분석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화가 기대됩니다.

예비 창업가 박지만 대표의 사물인터넷 센서 신호처리를 위한 고정밀·저전력·저면적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는 향후 모든 센서에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유연한 섬유와 같아 입으면 체온에서 전기를 생산할 수도 있고 차량 배기구에 감아 배기구에서 발생하는 열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테그웨이 이경수 대표, 이외 여러 팀들도 유망한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SK그룹은 이같은 벤처기업들의 결과물을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로 진출시킬 계획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존 해외진출 방식과 좀 다른가요? 어떻습니까?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저희는 동반진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아이템은  MWC, MAE 등 해외 전시회 참여지원 할 계획입니다.

또 해외 현지법인에서 직접 육성할 계획도 있으며, 지난 8월 MOU를 맺은 Lab IX과 협업을 통해 실리콘밸리 진출을 지원합니다.

<앵커>
다른 얘기 좀 해보죠.

SK그룹, 벤처 육성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라면서요?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네, 기존 SK동반성장펀드 중 150억원을 대전지역에 우선 배정하고, 중기청과 협력하여 30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로 조성 해서 총 45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성장단계에 가는 벤처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앵커>
실장님, 대전에 있는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벤처면 다 들어갈 수 있는 거죠?

<김정수 / SK텔레콤 CVS실장>
네, 일단 저희가 집중 육성하는 팀은 공모전을 통해 선발할 계획입니다.

그 곳에는 직접 육성뿐만 아니라, 창업지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습니다.

모바일테스트베드, 시제품제작소, 디자인씽킹 교육 등은 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 김정수 실장이였습니다.  

◆ 경제가 쉬워집니다! SBSCNBC 시시각각

[백브리핑 시시각각] 경제 핫이슈, 낱낱이 파헤쳐드립니다 (월-금 10:00 방송)

[민생경제 시시각각] 똑소리 나는 소비 생활 지침서 (월-금 10:30 방송)

[소상공인 시시각각] 생생한 우리동네 골목상권 이야기 (월-금 14:00 방송)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형진다른기사
[직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삼남' 음주난동
[직설] 정윤회 인터뷰…미뤄왔던 이야기 꺼낸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