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먹구름 낀 글로벌 경제…'퍼펙트 스톰' 들이닥칠까

SBS Biz 이승희
입력2014.10.16 09:03
수정2014.10.16 09:03

■ 월드 마켓 투데이 'Today on Wall st.'

공포심리가 시장을 강타하면서 안전자산 매수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2% 하회했습니다. 역시나 소매판매 부진 소식이 금리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내수 경기 부진에 더해 국제유가까지 계속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15개월래 최저치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모하메드 엘 에리언은 최근 3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퍼펙트 스톰이 닥쳤다고 진단했습니다. 글로벌 주요 증시에서 10% 이상의 조정에 빠진 지수가 무려 11개에 달해 퍼펙트 스톰이 다가온 것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독일 중심의 유로존 성장 부진 등 펀더멘털이 무너지면서 시장이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진단했습니다. 유럽 경제 부진이 추가 하락을 야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CNBC 주요내용]

<모하메드 엘-에리언 / 알리안츠 경제 고문위원회 의장>
지난 몇 주간 이번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 낸 세 가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첫번째는 펀더멘텔에 압력이 작용한 것인데요. 독일의 상황 때문입니다. 에볼라 위협과 미국의 경제 수치도 기여를 했고요. 이 때문에 펀더멘털이 하락했습니다.



사람들이 의구심을 품기 시작했던 쐐기는 바로 유럽중앙은행(ECB)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일을 하지 않았죠. 때문에 유럽의 포지션이 더 어려워졌습니다. 주가는 외환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타격을 받아 하락하기 시작했고요. 즉, 두 가지 일이 일어난 것인데요. 전반적인 시장이 하락했고 기술적인 요인이 장악했습니다. 그 이후 주가가 보다 더 극적으로 변하는 것이 목격되기 시작했죠. 이것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승희다른기사
故 스티브 잡스, 42년 만에 꿈을 이루다…애플 시총 1조 달러 달성
애플, 장중 시가총액 1조달러 돌파…美기업 사상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