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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60·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의 수비벽을 뚫어낼 최전방 공격진으로 이동국(전북)-손흥민(레버쿠젠)-이청용(볼턴)의 삼각 편대를 가동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 '라이언킹' 이동국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우고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이청용을 배치하는 4-2-3-1 전술을 선택했다.

이동국의 뒤를 받치는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남태희(레퀴야)가 나서고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장현수(광저우 부리)가 출격한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이광종호'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를 맡아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이동해 슈틸리케 감독의 검증을 받는다.

장현수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수비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포백은 왼쪽부터 박주호(마인츠)-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김주영-차두리(이상 서울)가 담당하고, 김승규(울산)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