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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SK그룹 '집중 지원'

SBS Biz 손석우
입력2014.10.10 21:06
수정2014.10.10 21:06

<앵커>
대전은 카이스트나 대덕연구단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세계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한데 모아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는데요.

SK그룹이 벤처기업들의 기술지원부터 사업화, 마케팅, 글로벌 진출까지 전방위로 지원에 나섭니다.

손석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내 우수 인재와 벤처기업, 연구개발 역량 등을 한데 모아 창조경제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게 종합 지원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하기로 했는데, 지난달 대구에 이어 대전에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했습니다.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정보통신기술을 이끌고 있는 SK그룹이 집중 지원합니다.

[박근혜 대통령 : 오늘 확대 출범하는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기술이 사업화되어 신산업을 만들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희망의 문이 열리는 곳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오늘 출범식에서는 SK와 카이스트, 대덕 특구 재단, 출연연 등 지역 연구기관 등 총 45개 기관이 다자간 MOU를 체결했습니다.

지역 내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센터를 중심으로 결집해 벤처 창업 활성화에 시너지를 내기 위함입니다.

MOU에 참여한 기관들은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들을 제공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기술 가치는 연간 1500억 원에 달합니다.

아울러 1천억 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제반 사항들을 지원하게 됩니다.

SK그룹은 이와 별도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입니다.

공모전을 열어 선별한 10개 유망 벤처기업에 창업 준비금을 지원하고 전문 멘토링, 해외 네트워크 연결 등 집중적인 지원을 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기업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입니다.

[전성우 / SK텔레콤 CSV운영팀 팀장 : 대부분의 창업프로그램들은 선발해서 사업화 지원에서 끝납니다. 그런데 SK가 들어온 것은 사업화를 더 잘 지원하고 판로 마케팅을 지원하는 것이고요,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전 주기적인 창업지원을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성공스토리를 만들 겁니다.]

한편 정부는 2015년까지 나머지 15개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모두 출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BSCNBC 손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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