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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담] 헷갈리는 연금보험과 연금보험저축, 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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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4.09.11 15:45
수정2014.09.11 15:45

■ 재무상담 머니Q

Q. 노후연금과 보험 준비 적절한가?

<이진선 / 앵커> 
시청자분 변액보험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기관이전' 제도를 활용 하는 것에 대해 문의 주셨는데, 변액보험 기관 이전을 하는 게 좋을까?

<오교신 / 키움에셋플래너 센터장> 
네, 시청자님 고민 해결에 앞서 몇 가지 내용을 확인 하고 설명을 드리는 것이 맞는 방법인 것 같다. 시청자님께 질문 한 가지 드리겠다. 현재 30개월 납입 하신 변액보험을 기관이전하고 싶다고 한게 맞나? 금융상품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하다 보니 간혹 착각을 하시는 경우도 있다. 우선 상품을 가입할 때 가장 먼저 확인 해야 할 부분 중 하나가 상품의 정확한 명칭이다. 먼저 시청자님께서 말씀하신 변액보험은 기관이전을 하실 수 없고, 만약 기관이전 제도를 활용한다고 설명을 들었다면 그건 아마 '연금저축보험' 상품이 아닌가 싶다.

특히 많이 헷갈려 하는 부분이 '연금저축보험'과 '연금보험' 상품인 것 같은데, 이름은 비슷하지만 상당히 차이가 있는 상품이다. 이것을 쉽게 구분 하는 방법은 '소득공제(세액공제)' 혜택이 있느냐, 아니면 '10년 후 비과세'가 되느냐로 구분을 할 수 있겠는데, 간단하게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은 '연금저축보험'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10년 후 비과세가 되는 상품은 '연금보험' 혹은 '변액보험'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 기관이전제도라는 것은 가입하신 상품 중 '연금저축보험'만 가능하고 이전할때는 은행의 연금저축신탁이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이전이 가능하다.

<이진선 / 앵커>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란 명칭에 이런 큰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 시청자분의 연금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박상수 / 키움에셋플래너 팀장> 
우선 시청자분께서 말씀해주신 대부분의 상품이 연금저축일 경우 향후 연금재원의 규모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금펀드로 기관이전을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해약에 대한 세금은 부과되지 않지만 연금의 해약환급금이 펀드로 이전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어야하며,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항은 연금펀드라고 모두 실적이 좋은건 아니기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을 통해 본인에 맞는 펀드를 선택하시기 바란다. 매월 납입하던 75만원은 더 이상 납입하지 않거나 지속적으로 납입이 가능하다. 

연금펀드의 경우 연금수령기간이 10년, 20년등 정액연금으로만 수령이 가능하기 때문에 은퇴기간 중 자금이 많이 필요한 초기에 쓰기에는 용이할 수 있으나 종신토록 받는 연금수입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만원 정도를 연금펀드에 지속적으로 납입하시거나, 비과세연금으로 매월 75만원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린다. 비과세 상품의 경우 변액등 비과세 상품이 이미 가입되어 있기 때문에 굳이 나눠 가입함으로써 수수료를 이중으로 내지 않고 수수료가 작은 추가납입 함으로써 사업비를 절감하는 방법을 권해드리고 싶다.

<이진선 / 앵커> 
배우자분도 한화생명의 연금보험과 흥국화재의 연금저축을 가입 하셨는데 잘 가입 한 것이 맞는 건가요?

<오교신 / 키움에셋플래너 센터장> 
배우자분의 연금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연금이 배우자분보다 시청자님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점, 한화생명의 연금은 금액이 적다는 점, 흥국화재의 연금은 손해보험사의 연금이라는 점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연금을 준비 하실 경우 손해보험사의 상품으로 연금을 준비하시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이유는 연금이라는 것이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이 사망 할 때까지 나와야 하는 것인데 손해보험사의 연금은 '종신형 연금'으로 수령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다만 부득이하게 소득공제혜택 때문에 연금저축을 가입한 경우라면 그 연금 제원은 국민연금이나 개인연금을 타기 전 공백기간을 메꾸기 위한 브릿지형태의 연금으로 활용 하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같은 공적연금으로 모자라는 연금액은 생명보험사의 연금을 보완하여 부족한 만큼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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