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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그래도 믿을 건 주식…한국시장 여전히 매력"

SBS Biz 양현정
입력2014.08.28 19:48
수정2014.08.28 19:48

<앵커>
최근 미국과 우리나라 증시가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시장에 선뜻 진입하기가 힘든 것이, 미국의 금리인상 등 앞으로 글로벌 이슈들이 어떤 충격으로 다가올 지 가늠하기가 힘든데다, 최근 상승세가 계속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요즘같은 저금리 시대에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요?

양현정 기자가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기자>


"그래도 믿을 건 주식이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유진 필라리티스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분석입니다.

[유진 필라리티스 /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 저희는 주식시장에 더 많은 자산을 배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와 일부 선진국 시장, 그리고 배당주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경제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미국 시장을 가장 유망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최근 2000선을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연 S&P500 지수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이 제기하고 있는 미국 증시 조정론은 아직은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는 겁니다.

[유진 필라리티스 /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 앞으로 주식시장의 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위험요인으로 조정이 올 수는 있지만, 그때는 오히려 매수기회로 봐야 합니다.]

아시아 시장도 미국과 중국, 이른바 G2의 훈풍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면서 특히 한국 시장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유진 필라리티스 /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 중국의 미니 경기부양책들로 인해 중국의 경제성장이 개선되고 있고, 그외 아시아 지역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피델리티는 아시아 시장의 채권과 주식 모두에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선 미국에 수출을 많이 합니다. 이 부분이 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것이고요.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하했고, 정부가 부양패키지까지 내놨습니다.]

미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은 내년 2분기쯤이 유력하다고 전망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금리에 민감한 채권투자는 되도록 지양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유진 필라리티스 / 피델리티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 : 금리와 관련된 투자상품은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국채나 우량회사채는 즉각적으로 영향을 받겠죠. 금리는 급격하게 오를 것이고, 가격은 급락할 것입니다.]

필라리티스 매니저는 금리 인상 시기에도 하이일드 채권은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고, 인프라 자산도 전망이 좋은 자산이라고 추천했습니다.

SBSCNBC 양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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