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지킴이, 비타민B의 '모든 것'
SBS Biz SBSCNBC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4.08.05 09:34
수정2014.08.05 09:34
<앵커>
비타민 B로 피로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름철 건강지킴이, 비타민 B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용>
직장인 유정은 씨. 재무관리사인 그녀는 외근이 많고 고객들을 상대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평소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데요.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후에는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유정은 / 직장인 : 누가 어깨에 앉아있는 느낌이고, 빨리 어디가서 쉬고 싶다거나 눕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죠 피곤할 때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비타민B를 먹기 시작했는데, 그 후부터는 피곤함도 굉장히 빨리 사라지는 것 같고 구내염도 굉장히 효과를 많이 봤어요.]
스트레스와 피로는 현대인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 비타민 B는 우리 몸에서 기초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또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B는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돼지고기나 참치, 감자, 두부, 우유,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B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식품을 조리 할 때 쉽게 파괴되고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송태희 / 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비타민 B군은 동물성, 식물성 식품에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체내 저장량이 많지 않으므로 매일 다양한 식품을 꾸준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식품으로 먹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으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은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젖산의 농도를 낮추고 피로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수용성 비타민인 티아민을 지용성 유도체로 변화시켜 기능성을 높인 활성형 벤포티아민의 경우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아 피로 회복에 더 빠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의 효능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강정이 씨는 무더위 속에서 공부하느라 지친 자녀를 위해 매일 과일과 비타민을 챙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일과 비타민인데요.
[강정이 / 주부 :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비타민 B를 먹었을 때가 훨씬 덜 피곤해 하는 것 같고 집중력도 더 좋은 것 같아요.]
비타민 B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등 신경기능을 유지하는 필수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최근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비타민 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희철 / 제약사 연구원 : 수험생에게 필요한 비타민 B군은 B1, 6, 9, 12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 B1은 뇌에 중요한 영양성분인 포도당을 합성하는데 필수적인 촉매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부족할 경우에는 집중력 저하나 피로, 체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와 신경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은 활성형태가 생체내 이용률이 좋은데요, 활성형인 벤포티아민의 경우 일반 티아민 대비 8배, 프루설티아민 대비 4배 정도 생체이용률이 좋아서 약효가 우수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학습과 기억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콜린이 포함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수험생에게는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B12가 부족할 경우에는 신경손상 뿐만 아니라 기억력 감퇴, 기분저하, 사고속도 저하 등 뇌질환과 유사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일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혈관질환. 비타민 B6, B9, B12가 결핍될 경우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비타민 B를 섭취하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창희 / A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 몸에 호모시스테인이란 아미노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경화증 및 혈전 형성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호모시스템 농도가 상승할 때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위험이 약 2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고호모시스템 혈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야기될 수 있는데요. 비타민의 부족, 특히 호모시스템의 대사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비타민 B6,9,12의 결핍,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한 섭취, 노화, 폐경 및 과다한 흡연 및 음주 등과 관련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B6,9,12 투여시 효과적으로 그 농도가 감소되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예방 측면에서 1일 25~100mg 이상의 비타민 B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영양결핍 방지를 위해 최소필요량을 영양권장량으로 섭취했지만, 최근에는 질병예방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 이상을 복용하는 최적섭취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식품을 통해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함량 비타민 B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비타민B로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B로 피로회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름철 건강지킴이, 비타민 B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내용>
직장인 유정은 씨. 재무관리사인 그녀는 외근이 많고 고객들을 상대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평소 만성피로와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데요. 최근 여름휴가를 다녀온 이후에는 업무에 지장을 줄 정도입니다.
[유정은 / 직장인 : 누가 어깨에 앉아있는 느낌이고, 빨리 어디가서 쉬고 싶다거나 눕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죠 피곤할 때는. 의사선생님의 권유로 비타민B를 먹기 시작했는데, 그 후부터는 피곤함도 굉장히 빨리 사라지는 것 같고 구내염도 굉장히 효과를 많이 봤어요.]
스트레스와 피로는 현대인을 힘들게 하는 주요 원인. 비타민 B는 우리 몸에서 기초 영양소를 에너지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또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분비를 도와 스트레스 감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B는 인체에서 스스로 생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데, 돼지고기나 참치, 감자, 두부, 우유, 녹황색 채소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B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식품을 조리 할 때 쉽게 파괴되고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습니다.
[송태희 / 배화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비타민 B군은 동물성, 식물성 식품에 다양하게 함유되어 있지만 체내 저장량이 많지 않으므로 매일 다양한 식품을 꾸준하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식품으로 먹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는 생체이용률이 높은 활성형 비타민으로 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티아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은 피로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젖산의 농도를 낮추고 피로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데요, 수용성 비타민인 티아민을 지용성 유도체로 변화시켜 기능성을 높인 활성형 벤포티아민의 경우 체내 흡수율과 이용률이 높아 피로 회복에 더 빠른 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의 효능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고3 수험생 자녀를 둔 강정이 씨는 무더위 속에서 공부하느라 지친 자녀를 위해 매일 과일과 비타민을 챙기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과일과 비타민인데요.
[강정이 / 주부 :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좋아진다고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비타민 B를 먹었을 때가 훨씬 덜 피곤해 하는 것 같고 집중력도 더 좋은 것 같아요.]
비타민 B에는 집중력과 기억력 등 신경기능을 유지하는 필수성분이 함유돼 있다고 하는데요, 때문에 최근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비타민 B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희철 / 제약사 연구원 : 수험생에게 필요한 비타민 B군은 B1, 6, 9, 12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타민 B1은 뇌에 중요한 영양성분인 포도당을 합성하는데 필수적인 촉매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부족할 경우에는 집중력 저하나 피로, 체력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와 신경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1은 활성형태가 생체내 이용률이 좋은데요, 활성형인 벤포티아민의 경우 일반 티아민 대비 8배, 프루설티아민 대비 4배 정도 생체이용률이 좋아서 약효가 우수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B군의 일종인 콜린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학습과 기억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콜린이 포함된 제품을 복용하는 것이 수험생에게는 좋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B12가 부족할 경우에는 신경손상 뿐만 아니라 기억력 감퇴, 기분저하, 사고속도 저하 등 뇌질환과 유사한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매일 일정량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심각한 질환을 초래할 수도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는 혈관질환. 비타민 B6, B9, B12가 결핍될 경우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비타민 B를 섭취하면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정창희 / A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우리 몸에 호모시스테인이란 아미노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동맥경화증 및 혈전 형성 등을 통해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호모시스템 농도가 상승할 때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위험이 약 2배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고호모시스템 혈증은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야기될 수 있는데요. 비타민의 부족, 특히 호모시스템의 대사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비타민 B6,9,12의 결핍,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한 섭취, 노화, 폐경 및 과다한 흡연 및 음주 등과 관련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B6,9,12 투여시 효과적으로 그 농도가 감소되었다는 보고들이 있습니다. 심혈관 질환 발생 예방 측면에서 1일 25~100mg 이상의 비타민 B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는 영양결핍 방지를 위해 최소필요량을 영양권장량으로 섭취했지만, 최근에는 질병예방과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 이상을 복용하는 최적섭취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요.
바쁜 직장인들의 경우 식품을 통해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기 힘들기 때문에 고함량 비타민 B를 영양제로 섭취하는 것도 건강을 지키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여름, 비타민B로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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