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아 다이어트와 몸만들기에 한창인 분들 많을 텐데요.

그만큼 피트니스 센터를 찾는 사람도 최근 몇년간 크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시장이 갑작스럽게 커지다보니,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몸무게 100kg을 감량한 요리사 도상현 씨.

늘어진 피부를 절제하는 수술후 아직 몸이 불편하지만 운동을 절대 거르지 않고 있습니다.

[도상현 / 100kg감량 : 저는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죠. 커다란 몸으로 요리를 하고 살았어도 지장은 없었겠지만 아마 오래 못살았을거에요. 너무 몸이 안좋았었거든요,]

상현 씨는 비만을 예방할수 있는 건강식 전문 요리사가 되기로 했습니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로 골다공증 등 부작용을 얻고 일을 못하게된 치어리더 이선영 씨.

운동을 통해 건강과 직업을 되찾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선영 / 치어리더 : 생리적인 현상도 많이 좋아졌고, 잠도 제때 못잤는데 제대로 자고 이런것들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이 두사람 뒤에는 비슷한 길을 밟아온 멘토가  있었습니다.

연매출 60억원대의 고졸 스타 트레이너가 되는데도, 부모님의 사망으로 인한 우울증을 극복하는데도 운동이 큰 힘이 됐습니다.

[아놀드 홍 / 아놀드 홍 짐 대표 : 운동을 통해서 비행 청소년에서 벗어낫고, 심한 우울증이 왔을 때도 운동이 저를 잡아줘서 인생에 참 중요하다고 생각….]

최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데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예 직업을 바꾸는 사람들까지 늘고 있습니다.

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일반인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황진규 / 머슬매니아 본부장 : 자기몸을 가꾸고 싶어하는 세대들이 늘면서 많은 일반인들이 참여하고 있고, 그 비중을 따져보면 전문선수 70% 일반인 30%정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국내 피트니스 산업은 몸짱열풍과 함께 전체 스포츠 산업의 12%를 차지하는 7조원 규모로 급성장했습니다.

센터 수는 만여개로 종사자는 10만명이 넘습니다.

2010년을 전후로 두배이상 성장했고, 보충제, 용품 등 관련 산업 또한 성장세입니다.

하지만, 휴가철 대목을 노린 부실업체, 장비관리 소홀, 무자격 강습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시설인증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창호 / 스포츠산업협회 사무총장 : 시설인증제라는 제도로 갔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많아서 그것에 대한 자정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건실한 기업은 살아남을수 있게 하고 좋은 소비자는 좋은업체에서혜택을 받을수 있게 하자는 차원에서 등급을 정하고 거기에 맞는 서비스를 할수 있게끔….]

급성장하고 있는 피트니스산업, 이제는 성장에 필수적으로 따르는 부작용을 따져 건실한 산업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는 지적입니다.

SBSCNBC 서주연입니다.